건배사_기획재정부장관 한-ADB 메콩강 포럼 만찬사

연설자 : 기획재정부장관
제목 : 한-adb 메콩강 포럼 만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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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찬사(晩 餐 辭)『 강의 철학(江의 哲學)』
1.인사말씀
존경하는 웡농테이 장관님, 폴세나 장관님
그린우드 아시아개발은행 부총재님,
그리고 이 자리에 함께 참석해주신 내외귀빈 여러분!
adb 이사로 재직하던 시절 메콩강개발 이슈에 많은 의미를 부여하면서 동료들과 활발한 논의를 한 것이 지금도 기억에 생생합니다.당시 메콩강 유역국가의 삶의 전통을 보존하면서 지역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가능하게 하는 방안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였습니다.
그 과정에서 쌓은 지적 소양과 adb 동료들과의 우정을 생각하니, 한국이 메콩강 개발 포럼을 최초로 개최하게 된 오늘이 매우 영광스럽고 기쁘게 생각됩니다.
매콩강이 가진 풍부한 자원과 개발 잠재력으로 많은 국가가 메콩강 개발에 관심을 보여 왔습니다.한국 역시 그동안 메콩강 유역 국가의 경제통합을 위해 도로건설, 수자원 관리 등을 중심으로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왔습니다만 참여가 상대적으로 미흡한 감이 있었습니다.오늘 포럼을 계기로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메콩강 유역 개발을 위한 한국 정부와 기업의 참여의 폭과 깊이가 확대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2.강의 과거의 의미: 추억
東西古今을 막론하고 나라를 다스림에 있어서 治水는 근본이었습니다.통치자는 치수를 잘해야 훌륭한 지도자로 평가 받을 수 있었습니다.
오늘 포럼은 이러한 治水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한국과 메콩강 유역 국가간의 협력방향을 논의하는 매우 유익한 場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아시다시피, 인류의 모든 문명은 강을 기반으로 출발하였습니다.이러한 측면에서 강은 우리의 역사요 삶의 터전이라 하겠습니다.
4대 문명의 발원지가 그러하듯이 티벳고원에서 발원하여 4900km를 유유히 흘러가는 메콩강을 따라 다양하고 독특한 문명이 발생하였습니다.그리고 그 문명이 찬란하게 꽃피워져 오늘에 이르게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강은 우리 모두에게 어머니 같은 존재입니다.우연의 일치인지 모르지만 메콩강의 의미가 많은 강이 모여드는 강, 강의 어머니로 해석되기에 제게는 메콩강이 더욱 특별하게 느껴집니다.
어머니의 품을 그리워하듯이 강은 누구에게나 추억의 존재입니다.저는 이를 알을 낳기 위해 바다에서 강으로 회귀하는 연어에 비유하고 싶습니다.
3.강의 현재의 의미: 도전
하지만 現實의 江의 모습은 어떨까요.부드럽기만 한 것도 그립기만 한 것도 아닐 겁니다.현실의 강은 우리에게 挑戰으로 다가옵니다.그리고 그 도전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할 경우 우리는 루비콘강을 건너 영원히 돌아오지 못할 지도 모릅니다.
금년 100년에 한번 올까 말까한 최악의 가뭄이 메콩강을 강타하였습니다.메콩강은 수십년 이래 최저의 수위를 기록해 어떤 지역의 경우 소형선박마저 운행을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되었습니다.한편으로 과거 홍수 때문에 생계터전을 습격하는 강물의 방종함도 수시로 목격하였지요.이에 안정적인 물확보와 수자원 관리를 위해 댐건설 등 개발이 진전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쪽에서는 댐 건설 등 개발의 진전에 따라 생태계변화 등의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크다고 주장합니다.개발에 따라 거주민들의 생존권이 위협을 받기도 합니다.
4.강의 미래의 의미: 희망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는 어떻게 하여야 할까요.미래의 강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게 됩니다.미래의 강은 인류의 희망이어야 합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메콩강 유역 국가가 1995년 체결한 메콩강 유역의 지속 가능한 개발을 위한 협력 협정*의 정신이 회원국간에 존중되고 구체적인 프로젝트가 착실히 수행되어야 합니다.adb 등 국제기구와 개발 참여국간에도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노력이 협력의 정신을 바탕으로 제고되어야 할 것입니다.그리고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서는 우리 모두가 사명감을 갖고 참여하여야 합니다.나라를 막론하고 민관 예외 없이 말입니다.
*the agreement on the cooperation for the sustainable development of the mekong river basin
1년 xxx-xxx모작이 가능한 메콩강 삼각주 지역, 사람과 코끼리가 공존하는 아름다운 마을, 아시아에서 가장 다양한 생명체가 살아 숨쉬는 곳-그 메콩강의 전통을 우리는 유지하여야 합니다.하지만 자연재해 예방, 빈곤감축, 기후변화 대응, 무역과 관광산업의 육성을 위해서 메콩강개발은 진행될 수 밖에 없습니다.그리고 그 방향은 환경을 생각하는 지속가능한 발전이어야 할 것입니다.
5.맺음말
길고 긴 메콩강이 흐르는 지역이 끊임없는 성장의 땅이 되도록 한국은 함께 할 것입니다.티벳고원에서 출발한 작은 물방울이 메콩강을 건너 먼 바다로의 항해를 꿈꾸고 미래를 향해 나아갑니다.
메콩강을 관통하는 그 물방울의 4900km의 힘겹고도 긴 여정을 한국이 함께 할 것입니다.우정과 사랑으로 의미있는 여정이 되도록 한국은 노력할 것입니다.
이 자리에 참석하신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내일 있을 기업간 매칭 상담회에서도 소기의 성과가 있기를 바랍니다.감사합니다.
2010년 9월 6일
기획재정부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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