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려사_독서동호회장 안부인사말

동적인 독서동호회
안녕하십니까.
3월 중순으로 넘어가며 부쩍 날씨가 따뜻해졌습니다.
계절의 힘은 참 대단합니다.변하는 것 같지 않다가도 소리 없이 어느새 우리 옆에 와 있습니다.봄은 그렇게 소리 없이 우리 곁에 다가왔습니다.y
포근해진 날씨 덕분인지 거리에는 각양각색의 옷차림을 한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벌써 옷들이 많이 가벼워졌고 새로 산 봄옷을 꺼내 입고 온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이렇게 옷차림만 보고도 3월이 오고 곧 4월이 온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봄이 아름답고 기다려지고 아쉬운 이유는 짧기 때문입니다.늘 우리 곁에 있는 공기와 물이 소중한 것을 잘 느끼지 못하듯, 1년 내내 봄이라면 봄의 아름다움을 느끼지 못할 것입니다.희소하기에 아름다운 봄, 마음껏 즐기는 여러분이 되기 바랍니다.
독서라는 것이 정적이라고만 생각하시는 분이 많을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 동호회에서는 가장 정적인 것을 가장 동적으로 푸는 동호회입니다.
여러분은 보통 책을 읽고 난 후에 무엇을 하십니까?
읽은 내용을 다시 한 번 곱씹어 보고, 행여 함께 그 책을 읽은 사람이 있으면 내용에 대해 토론하곤 합니다.
우리 동호회도 마찬가지입니다.읽은 책 내용을 함께 토론하고 이야기합니다.
한 번은 그렇게 토론하다 너무 열정이 과했던 나머지 밤을 새운 적도 있습니다.y
독서하고 토론하고 이것이 동적이냐고요? 아닙니다.
우리 동호회는 책에 나온 장소나 명물이 있는 곳은 최대한 탐방을 합니다.글로 읽고 상상하고 끝내는 것보다는 직접 가보는 것이 훨씬 이미지가 와 닿을 것이라는 생각에 진행하게 되었습니다.덕분에 자연을 함께 느낄 수 있고 상상하는 부분을 직접 보면서 더욱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직접 눈으로 보며 상상력을 키울 수 있고, 덕분에 여행을 할 수 있는 묘미가 있는 독서동호회입니다.역사학과 학생들이 가장 부러운 것 중 하나가 바로 유적지를 답사하는 것이지요? 과거가 살아 숨 쉬는 곳에 가서 직접 그 과거를 느껴본다는 취지의 답사.우리도 그 시대가 어디가 되었건, 국내에 있는 장소라면 직접 가서 글로 묘사되어 있는 부분이 어디인지 찾아봅니다.y
그러다 보면 작가의 표현력과 상상력에 다시금 감탄하게 되고 나중에 직접 글을 쓸 때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이렇게 여행 다니며 글을 읽는 동호회, 상상만 해도 재밌지 않습니까?
소설이든, 수필이든 그 장르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분야를 접하며 시야를 넓혀가는 것, 함께 해보지 않겠습니까?
2000년 00월 00일
동호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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