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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려사_동문회장 동창회 안부인사말

꿈을 나눌 수 있는 친구가 있어 좋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따뜻한 바람이 불어오는 아침입니다.벌써 달력을 보니 숫자가 3이더군요.
1과 2가 너무 빠른 속도로 지나가서 3이라는 숫자에 대한 감각도 잊어버릴 지경입니다.언제 시간이 이렇게 흘렀을까요?
하루 한 시간은 빠르게 간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데 막상 정신을 놓고 살아가면 시간이 터무니없이 빠르게 흘러감을 느낍니다.이렇게 세월이 흘러 우리 동문 여러분과 제 나이도 많이 늙었습니다.y
3월, 그리고 우리가 만나 온 30년.3이라는 숫자가 오늘따라 더욱 의미 있게 다가옵니다.
여러분의 어릴 적 꿈은 무엇이었습니까? 내가 원하기만 하면 무엇이든 할 수 있으리라 믿었던 아주 어린 시절에는 대통령이나 발명가, 과학자처럼 현실과는 조금 동떨어졌지만 커다란 꿈을 가지고 있었습니다.그런데 시간이 흐르면서 그 커다란 꿈들은 점점 소박해져 내가 원하는 것과 내가 할 수 있는 것의 공통분모를 찾아갑니다.y
대통령을 꿈꾸던 친구는 경찰관으로 꿈을 바꾸고, 과학자를 꿈꾸던 이는 선생님으로 시선을 돌리게 되었습니다.
여러분의 커다란 꿈은 무엇이었습니까? 지금 여러분이 하는 일과 얼마나 많은 부분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까? 행여 저는 꿈을 잊고 살아갈까 늘 메모지에 적어 지갑에 넣고 다닙니다.물론 잊고 살아갈 때가 있지만 한 번씩 그 메모를 보며 저도 모르게 다시 동심으로 돌아가곤 하니 약효가 있는 것이겠지요.
이런 꿈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친구들이 있기에 저는 너무 좋습니다.
이제 60이란 나이를 바라보는 이때,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아름다운 중년을 행복한 삶으로 연결해가도록 다 같이 노력합시다.y
이젠 인생의 중반에 이르러 따뜻한 마음의 여유와 순수한 우정으로 동기회의 위상 향상에 이바지함과 동시에 사람 냄새가 나는 동창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동창생의 힘을 결집하는 데 이바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서로의 소중한 추억이기에 잘 간직합시다.나만의 추억이 아니라 내 친구의 추억도 될 수 있음을 기억해주시기 바랍니다.돈 주고 살 수도 뺏을 수도 없는 소중한 것 아니겠습니까? 그 마음을 간직하며 우리의 우정도 꾸준히 잘 가꾸어 나가기 바랍니다.
늘 즐겁고 행복할 것이란 믿음을 가지고 함께하는 동창생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행복은 멀리 있지 않습니다.일상에 부딪혀 살아가다가 걸려오는 친구의 한 통의 전화에도 저는 행복함을 느낍니다.바빠서 정신이 없을 때 길이 막히지 않고 신호가 걸리지 않을 때 저는 행복함을 또 느낍니다.
이렇게 행복은 일상에서 온다는 것을 잊지 말기 바랍니다.y
항상 행복하고 건강한 가정이 되시기 바랍니다.감사합니다.
2000년 00월 00일
동창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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