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려사_육아동호회장 친목회 안부인사말

오늘도 아이를 보며 행복하게 웃습니다.
안녕하세요?
그 누구보다도 시간의 흐름이 빠르다는 것을 느끼며 사는 우리는 엄마입니다.
짧았던 가을이 흔적도 없이사라지고, 이제 겨울이 오는 것 같습니다.y
11월이 되니 날씨가 매우 추워지는군요.추워지는 날씨만큼이나 한숨도 늘어가는 것이사실입니다.2011년 한 해를 어떻게 보냈는지 곰곰이 생각을 해보면 육아밖에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저에게 가장 의미 있는 한 해기도 했지만, 그만큼 아이를 키우는 데 정신없이 시간을 보낸 것 같습니다.어느새 나에게 쓰는 시간보다는 아이에게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것 같아 살짝 아쉽기도 합니다만, 엄마기 때문에 아쉬워할 겨를이 없습니다.
150일이 넘어가는 아기를 키우면서, 여러 권의 육아 책을 읽었습니다.책을 하나씩 읽을 때마다 기초지식이 전혀 없다는 감탄이 밀려옵니다.과연 나는 엄마의 자격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니 말입니다.그래서 내 아이에게 약간 미안한 마음도 듭니다.
내 아이를 위한 준비가 전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아이를 키우면서 터득하는 것이 너무 많다는 것입니다.못난 엄마 덕에 내 아이는 많은 시행착오를 겪어야 하겠지요.
아이를 키운다는 것, 아이에게 눈을 맞춘다는 것은 아이 수준에 맞는 학습지를 정해주거나, 과외 활동을 시켜주는 것이 아닙니다.y
아이는 가장 좋아하는 것을 엄마에게 먼저 와서 이야기해주는 것에 고마워합니다.그렇게 아이는 독립된 인격체로서 만들어가는 자기만의 기호를 인정해주는 것을 배웁니다.
이러한 사실을 하나씩 터득할 때마다 엄마가 된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것인지 느낍니다.그리고 이러한 행복을 함께 나눌 수 있는 회원 여러분을 만나서 너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아이를 가지고, 출산의 두려움은 경험해본 자만이 느낄 수 있겠지요.나에게서 생명이 잉태된다는 기쁨과 두려움, 또한 삶이 엄마라는 위치에서 정체해 버린 것 같은 그래서 가끔은 울적해지는 순간이 있었습니다.y
하지만 그럴 때마다 저와 같은 감정을 느끼는 여러분과 함께하기에 저는 든든하고 즐겁습니다.
육아라는 것.
흔들리지 않는 숭고함이 있는 이 작은 일, 엄마, 내가 행복을 줄게라고 말하고 있는 아기를 바라보면서, 어제보다 속눈썹이 더 길어지고, 배밀이로 조금 더 멀리 나아가고, 눈을 또렷하게 맞추며 웃고 알 수 없는 소리를 입안에서 즐겁게 토해내는 아기를 바라보면서 지금 내 삶이 결코 정체된 것이 아님을 깨닫습니다.y
그래서 오늘도 아이를 보며 행복하게 웃습니다.y
경청해 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2000년 00월 00일
동호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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