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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려사_직장인 워크샵 강사 격려 인사말(행복, 즐김)

인생을 다시 산다면
(국제노동기구는) 노동자 10명 중 1명꼴로 업무에서 비롯된 우울증, 정서불안, 스트레스 내지 신경쇠약 등 각종 위협에 노출되어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한국에서는 직장인의 70퍼센트가 스트레스성 정신신체 증상을 경험하고 있으며, 노동자의 50퍼센트가 직장에서 매우 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최근 한 조사에서는 직장인의 3분의 2가 이직을 고려한 바 있다는 결과가 나올 정도로 직장생활이 삶의 스트레스를 높여주고 있음을 알 수 있지요.
하지만 정작 이들은 더 이상 이렇게 살아서는 안 된다.라는 느낌을 가짐에도 다른 대안이 없다.라고 생각하기에 그러한 느낌을 그냥 생각만 합니다.
그냥 옆에 젖혀두고 지금까지 해오던 방식을 그대로 밀고 나갈 뿐이지요.
이것이 일 중독의 심각성이 아닐까요.
내가 끊임없이 반복되는 집안일에 묻혀 바삐 지내는 것은 실제 그 일이 꼭 해야 할 일이기 때문이라기보다는 나 스스로 바쁠 필요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이것이 보통의 우리의 삶에 대한 자세가 아닐는지요.
야근까지 하고 늦게 퇴근한 날, 책상 위엔 사각으로 접은 편지 한 장이 있었습니다.
아빠에게 이렇게 편지를 보낼 사람은 단 하나, 딸 아이밖에 없었습니다.
이상하다? 오늘은 생일도 아니고, 결혼기념일도 아니고… 웬 편지.궁금하면서도 덜컥 겁이 났습니다.
그리고 시 한 편이 적혀 있었습니다.
나딘 스테어 인생을 다시 산다면이라는 시였습니다.
내가 인생을 다시 시작한다면, 초봄부터 신발을 벗어 던지고,
늦가을까지 맨발로 지내리라.춤추는 장소에도 자주 나가리라.회전목마도 자주 타리라.
데이지 꽃도 많이 꺾으리라.
인생을 다시 산다면, 아빠는 무얼 하실래요?라고 딸아이의 손 편지가 적혀져 있었습니다.
글쎄 약간 정신이 멍해졌습니다.
글쎄 다시 삶을 산다면, 그땐 어떻게 살까.
내가 이 삶에서 정말 후회했던 건 무엇일까.
참 우습게도, 공부를 더 잘해야겠어, 돈을 더 많이 벌어야겠어, 이런 생각보다는, 나딘 스테어가 읊었던 것처럼, 인생을 즐겨야겠어, 라는 생각이 들 뿐이었습니다.
그리고 가정을 만드는 것을 가장 먼저 해야겠다, 라는 다짐이었습니다.
후회하지 않는 그 모든 것에게 고맙다고, 내 곁에 있어줘서 행복합니다.
오늘을 즐기기를 바랍니다.
후회하지 않는 인생을 살기를 바랍니다.
2000년 00월 00일
직장인 워크샵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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