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려사_퇴직자동호회장 친목회 안부인사말

나이의 한계를 벗어나야 합니다.
여러분 안녕하세요.
따뜻한 바람이 열기를 보태고 있는 6월입니다.벌써 여름이 바로 앞에까지 다가와 있습니다.어린 시절 시골에서 맞이하는 초여름은 창문에 붙어 볼을 퉁퉁 불려 가며 울어대던 청개구리 소리로 시작했습니다.그 소리는 꽤 시끄럽긴 했지만 경쾌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어린 시절에는 청개구리가 어찌 그리 신기하던지요.
신기해서 창을 두드려도 보고 소리도 질러 보았지만, 청개구리는 꿈쩍도 하지 않았습니다.밖으로 나가 손으로 만지려고 하면 펄쩍 뛰어 어둠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그 귀여운 청개구리는 구경할 수 없지만, 여름은 시작됩니다.
어느덧 세월이 많이 흘렀습니다.어릴 적 청개구리를 보며 신이 나고 신기해했던 우리는 벌써 60을 넘겼습니다.그때 우리 나이쯤인 손자, 손녀를 슬하에 두고 있습니다.
이런 동심의 시간을 거쳐 우리는 한 가정의 가장이 되었고 가정을 책임지기 위해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그리고 어느새 퇴직할 때가 되어 일을 그만두고 제2의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입니다.
퇴직자 모임도 어느덧 10주년이 되었습니다.많은 분이 이렇게 서로 벗이 되어 세월을 보내는 모습, 진심으로 기쁩니다.함께여서 기쁘고, 마음이 통해서 기쁘고 무엇보다 우정을 느낄 수 있어서 기쁩니다.
전 지금의 퇴직자 모임이 없었다면 이렇게 활기차게 하루하루를 보내지 못했을 것입니다.맨 처음 퇴직을 결정하고 난 후 이 나이에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생각이 가득했습니다.배운 기술도 딱히 없고, 그렇다고 집안에만 있자니 눈치도 보이고, 무엇을 배워보려니 나이가 들어 자신이 없었습니다.도저히 감당할 수 없을 것 같아 모든 것 포기하고 있자니 나를 기다리는 것은 죽음뿐 이였지요.
그런 저에게 이 동호회는 하나의 희망이었고 빛이었습니다.
우리 나이에 할 수 있는 일, 그리고 배울 수 있는 것들을 공유하면서 조금씩 제2의 인생 재미를 알아가기 시작했고 늙는 속도도 훨씬 둔화된 것 같습니다.아무래도 함께 공유하는 기쁨이 아닐까요?
누구는 나이에서 한계를 많이 느낀다고 합니다.하지만 인생은 60부터라는 말이 있듯이 우리는 나이의 한계를 벗어나야 합니다.
여러분도 이 나이에 라고 자신의 한계를 정하지 않으셨나요?
지금도 늦지 않았으니 무엇이든 결심하고 도전하기를 바랍니다.y
이제부터라도 이 나이에가 아니라 이 나이에도 할 수 있다고 마음을 바꾸어 보세요.
분명 행복한 삶의 시간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지 않겠습니까.
늘 함께 남은 삶을 즐길 수 있는 모임이 되기 바랍니다.감사합니다.
2000년 00월 00일
동호회장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