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성어_경천동지 (驚天動地)

“하늘이 놀라고 땅이 흔들린다는 뜻으로 세상을 크게 놀라게 함”

고등학교 배정을 앞둔 남자 중학생들은 되도록 남녀공학을 피하려고 한다고 합니다.
내신성적이 중요한데 남녀공학 고교에서 남학생이 좋은 순위 받기가 하늘의 별 따기라는 이유에서 이지요.
이런 얘기를 들을 때마다 30여 년 전의 일이 떠오릅니다.

1977년 대학에 들어갈 당시 서울대 사회계열 530명 가운데 여학생은 딱 한 명이었습니다.
옆의 인문계열 180명 가운데서도 여학생은 7명이 전부였습니다.
1% 남짓한 숫자이지요.

30년 사이의 경천동지할 변화의 이유를 짚으려면 그 사이에 달라진 것을 찾을 수밖에 없습니다.
가장 많이 거론되는 이유가 딸 교육에 대한 관심입니다.
과거 다자녀 가구에서 딸은 제대로 교육기회를 얻지 못했지요.

그러나 이는 대학진학률 변화는 몰라도, 학업성적 상위 0.5%의 성별 분포 변화를 설명하진 못합니다.
문제는 정확한 이유를 아무도 정확히 집어내지 못한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고작 게임을 좋아하는 남학생들이어서 라는 이유가 다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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