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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성어_군계일학 (群鷄一鶴)

“닭의 무리 속에 있는 한 마리 학처럼 평범한 사람 가운데 아주 뛰어난 한 사람”

오스트리아의 소아정신과 의사 한스 아스퍼거는 1944년 4명의 남자 어린이에게서 발견한 새로운 정신질환을 발표했습니다.
지적 능력과 언어 발달은 정상인데 자폐증과 일부 유사한 행동을 보이는 증상이었습니다.
아이들은 사회성과 사교성이 결여됐고, 특정 관심사에 몰입했으며, 서투르고 반복적인 행동을 하는 공통점을 보였습니다.

특히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에선 놀라울 정도의 능력을 발휘해 ‘군계일학의 어린 교수들’이라고 비유했습니다.
발표는 독일어로 쓰인 데다 소수의 ‘괴짜’를 조사한 것으로 여겨져 40년 가까이 빛을 보지 못했습니다.
81년에야 그의 이름을 따 ‘아스퍼거 증후군’이란 명칭이 학계에서 처음 사용됐고, 90년대 국제적으로 인정받았습니다.

일반인들에게 알려지기는 불과 수년 전입니다.
과학자 아인슈타인, 철학자 비트겐슈타인, 화가 고흐가 아스퍼거 증후군 증세가 있었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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