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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사_만화 날 협회장 기념 인사말(성공, 새로운 모색)

한국 만화의 더욱 큰 발전을 위하여
안녕하십니까? 협회 관계자 여러분, 내빈 여러분.
비록 스케일이 큰 행사는 아니지만 만화를 천명으로 생각하고 살아가는 우리에게
오늘과 같은 만화를 위한 날은 정말 뜻 깊은 날 아닐 수 없습니다.
오늘 기념식에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의 마음에 감사드립니다.
한국 만화는 일본 만화를 영원히 따라잡을 수 없다, 라는
비관적 의견들만이 난무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일본만화에 익숙해진 독자들은 우리가 그린 만화를 경시하고
일본만화의 아류 정도로 치부했지요.
그러나 지금은 다릅니다.웹 툰의 발전으로 종이에서 컴퓨터 만화로의 매체 경신, 만화 혁명을 이루어냈습니다.
그뿐인가요.다른 매체들과 소통하고 서로의 모티브가 되며 윈윈하는 상황입니다.
실제 드라마 화, 영화화되는 작품의 대부분이 한국산 만화이지요.
그래서 오늘 만화의 날을 맞는 저의 마음은 그 어느 때보다도 감격스럽습니다.
예전에야 우리가 그린 만화를 독자들에게 인정받는 일에만 주력했지만
이제는 다른 모색, 더욱 큰 발전을 위한 밑그림을 그려야 할 때입니다.
다른 무엇보다 탄탄한 스토리를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어느 예술이든 그 안에 담긴 이야기가 훌륭할 때에, 그것은 예술로서 의미를 갖습니다.
만화는 이제 제 7의 예술로 인정받고 있습니다만, 어느 예술이나 그렇듯 만화가 진정으로 예술이기 위해서는 울림을 가져야 하고,
스스로 존재의의를 증명해야 합니다.
심심풀이로 치부될 만한 것이 아닌,
두고두고 만화 사에 남을 걸작을 기대합니다.
다른 어디도 없는 만화라는 매체만이 가지고 있는 기발한 상상력을 백분 발휘하여 올해는 한국만화의 해, 만화 열풍의 해로 자리매김하였으면 합니다.
펜과 종이만 가진 우리들,
편견과 싸우며 기적과 영광을 이루어낸 지난날을 자축합니다.
또한 앞으로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나갈 더 위대한 기적을 기대하고 싶습니다.
오늘 참석해주신 분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y
오늘 행사는 지난 90년대 만화 회고전과 함께
명예의 전당, 조촐할 시상식 등으로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마지막까지 함께 해주시기를 부탁드리는 것으로 끝인사를 갈음합니다.감사합니다.
2000년 00월 00일
만화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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