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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사_발표자 행사 기념인사말

다 함께 질서 있는 사회를 만들어 갑시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제헌절입니다.오랜 왕조국가에서 국가 운영과 관리를 정해진 법에 따라 하기 위해 헌법을 제정한 것은 지금으로부터 64년 전인 1948년의 일입니다.국민에 의한 국가 운영과 관리를 위한 그 근거법으로 헌법을 제정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정한 날이 7월 17일 제헌절입니다.아마 제헌절의 뜻을 처음 알게 되었다고 하신 분도 계실 테지요.
링컨은 이러한 정치를 인민의 정치, 인민에 의한 정치, 인민을 위한 정치라고 하였습니다.우리는 일상생활에서 법과 가까이 지내는 경우가 잘 없습니다.그래서 법은 늘 어렵고 멀게 있는 것이라고만 생각하지만, 법이 없이는 우리 사회가 질서 있게 움직일 수 없다는 점에서 제헌절은 우리 사회의 근간이 될 수 있는 날이라 할 수 있습니다.
1948년 2월 26일 유엔 소총회에서는 한국으로 하여금 가능한 지역 내에서 선거를 실시하자는 미국 측 제안이 31대 1로 가결되어 73일 만인 1948년 5월 10일, 이른바 오십(510) 선거를 통해 모두 총 입후보자 902명 중에서 198명의 국회의원을 선출하였습니다.같은 달 31일에는 역사적인 개원식을 갖고, 국회의장에 이승만, 부의장에 신익희와 김동원을 각각 선출하였습니다.
이승만의 강력한 반대로 인해 내각책임제를 대통령중심제로, 양원제를 단원제로 수정한 후, 헌법으로서의 효력이 발생하게 되니 이날을 기념하기 위해 정한 날이 제헌절이고, 헌법을 제정한 국회라고 해서 제헌국회라고도 합니다.y
당시 제헌국회는 헌법을 제정함으로써 나라의 법적 기틀을 마련했다는 데서 입법부로서의 소임에 충실했다고 하겠습니다.뿐만 아니라, 6.25 전쟁, 4.19학생 의거, 5.16혁명, 군부 쿠데타와 6월 항쟁을 거치면서 온갖 역경과 수난을 극복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이렇게 어렵게 만들어진 정부, 그리고 헌법인데 요즘 정치인들의 행태를 보면 제헌절을 기념하기도 부끄러워질 때가 있습니다.제헌절을 하루 앞둔 어제 한 국회 관계자는 심장이 뛰지 않는데 예쁘게 보이려고 화장하고 생일잔치만 하면 뭐 하느냐고 했다는 이야기를 신문 지상에서 봤습니다.
참으로 공감할만한 이야기지요?
하지만 우리가 언제까지나 정치인만 탓할 수는 없습니다.
여러분에게 법은 어떤 의미입니까?
가깝지만 먼 당신? 정도가 아닐까요?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많은 법에 둘러싸여 살고 있습니다.하지만 우리는 법에 대한 내용을 이해하려고도, 또 어떤 이는 지키는 것을 중요시 생각하고 있지도 않습니다.
나라의 모든 근간이 되는 법입니다.y
법의 경중이 없듯 우리도 사소한 내용이라도 지키면서 질서있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기를 바랍니다.감사합니다.
2000년 00월 00일
발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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