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사_세계한인의 날 기념 인사말

연설자 : 국무총리
제 목 : 안중근 의사 의거 100주년 기념식 기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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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독립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 그리고 내외귀빈 여러분! 오늘은 안중근 의사의 의거 100주년을 기념하는 역사적인 날입니다.우리는 안 의사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그 유지를 받들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조국광복과 세계평화를 위해 애쓰시다 먼 이국땅에서 순국하신 안 의사의 영전에 삼가 머리 숙여 명복을 빕니다.
안중근 의사는 우리의 자랑스러운 민족혼의 표상입니다.세계평화를 일깨우는 등불이 되고 있습니다.의사께서 남기신 위대한 업적과 높은 기상은 우리 모두의 가슴 속에 영원히 살아있습니다.의사께서는 조국의 운명이 기울어 갈 때 독립운동가로, 교육자로, 그리고 시대에 앞선 선각자로 우리 겨레가 나아갈 길을 열어주셨습니다.문과 무를 두루 갖추셨던 의사께서는 직접 의병을 일으키고 대한의군 참모중장으로서 치열한 무장 항일투쟁을 전개하셨습니다.그리고 꼭 100년 전 오늘, 일제의 상징이었던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하여 한국인의 기상을 만천하에 떨쳤습니다.우리 민족의 독립의지를 세계만방에 알렸습니다.국권을 빼앗기고 실의에 빠져있던 우리 민족에게 조국광복을 향한 불굴의 용기와 힘을 주셨습니다.의사께서는 이토 히로부미를 죽인 것은 나 개인을 위한 것이 아니라 동양평화를 위한 것이라고 하셨습니다.옥중에서 집필하신 <동양평화론>의 첫머리에도 합성산패 만고정리(合成散敗 萬古定理)-합하면 성공하고 흩어지면 패한다고 밝히시면서 동양의 진정한 평화를 위해 각국이 힘을 합칠 것을 강조하셨습니다.이러한 동양평화와 인류공영의 정신은 지금도 세계인들에게 훌륭한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지금의 대한민국은 외세에 흔들리고 나라마저 일제에 빼앗겼던 100여 년 전, 그 나약하고 힘없는 나라가 아닙니다.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이자 자유와 인권이 보장되는 당당한 민주주의 국가로 눈부시게 성장했습니다.내년에는 세계를 움직이는 주요국가의 모든 정상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g20 정상회의가 우리나라에서 개최됩니다.대한민국은 더 이상 세계의 변방이 아니라 국제질서와 세계문명의 변화를 이끌어 가는 중심국가로 발전하고 있는 것입니다.이제 우리는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합니다.무엇보다 당면한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사회통합과 균형발전을 이루어야 합니다.우리 겨레의 위대한 저력을 되살려 대한민국의 품격을 드높이고 세계에 앞서가는 선진일류국가를 건설해야 합니다.이것이야말로 안 의사께서 꿈꾸셨던 조국의 진정한 자주독립, 그리고 세계평화와 인류공영의 꿈을 이루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내년 3월이면 안중근 의사께서 뤼순 감옥에서 순국하신 지 100년이 됩니다.의사께서는 인간의 폭과 사상의 깊이에서 더할 수 없이 큰 인물이셨습니다.최후의 일각까지 대한국인으로서 긍지와 위엄, 지조를 잃지 않으셨습니다.의사의 이러한 모습에 수많은 일본인들까지 감탄하고 존경하였습니다.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던 마지막 순간까지 천국에서도 대한독립의 소리가 들려오면 만세를 부를 것이라고 했던 안 의사의 말씀이 지금도 들리는 듯합니다.조국과 민족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신 선열들을 받들고 모시는 것은 우리 후손들의 마땅한 도리이자 또한 책무입니다.저도 지난 2005년, 안중근의사기념관 건립위원으로 참여했습니다만, 안 의사의 유지를 계승하기 위한 노력이 더욱 활발하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정부는 앞으로도 선열들의 애국정신을 기리고 그 후손들을 보살피는데 더욱 정성을 다해 나가고자 합니다.다시 한 번 안중근 의사의 명복을 빌며, 여러분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감사합니다.
2009년 10월 26일
국무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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