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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사_외국인근로자노동센터10주년 기념식 인사말(희망, 응원)

외국인노동자에게 희망의 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여러분 안녕하세요.
발표자 입니다.
외국인근로자 노동센터가 출발한지 어느덧 10년이 되었습니다.y
그동안 많은 고비와 언덕들이 있었지만 무사히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이 모든 것들이 후원자 여러분과 봉사자 여러분들 덕 입니다.
진심으로 고개 숙여 감사합니다.y
이주노동자들 중에는 삼겹살, 김치를 그리워하며 다시 한국에 오고 싶어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어느 노동자들은 밀린 임금은 물론 퇴직금도 주지 않고 강제추방을 하고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같은 문제는 오래전부터 왕왕하게 발생하고 있는 일로 이제는 사람들 사이에 별로 회자되고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마음에 부채의식이 남아있습니다.y
같은 한국인으로서 부끄럽고 그분들에게 미안한 마음뿐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인권의식이 조금만 높아졌으면 하는 바람 입니다.
그들이 좀 더 좋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우리나라의 고용자가 좀 더 선진화된 인권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습니다.
아메리칸 드림.
불과 몇 십 년 전에 우리가 지금의 이주노동자들 처럼 아메리카드림을 꿈꾸며 미국으로
이민을 떠났습니다.
그 시절, 우리 윗 세대들의 고통을 다 잊어버려서 안 됩니다.
코리안 드림을 꿈꾸는 이들에게 좀 더 보다 낳은 근무환경을 제시해 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들 곁에 우리가 항상 함께 하며 응원할 것입니다.y
낯선 땅, 낯선 사람들 속에서 우리 또한 낯선 이들이지만 외로운 그들에게 큰 힘이 되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무엇이든 타인과 함께 해야 혼자일 때보다 목표를 이룰 가능성이 크다는 말이 있습니다.
작은 손길들이 모여 이국에서 고생하는 외국 노동자들이 이 땅에서 절망보다는 희망을 느낄 수 있도록 도울 것입니다.y
희망의 땅으로 불리고 있는 한국에서 노동력을 착취당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함께 해주신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합니다.y
여러분들 덕에 아마도 우리나라가 선진화된 인권의식을 가지고 한발 앞서 나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2000년 00월 00일
외국인근로자 노동센터 발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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