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사_인권행사 기념식 인사말(동성애, 인권)

우리의 인권의식이 한 단계 도약하기를 소망합니다.
여러분 만나 뵙게 되서 반갑습니다.
솔직한 사람은 세상을 바꾼다는 말이 있습니다.
어떤 이들은 가면을 쓰고 살지만, 대체로 자신을 숨기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굳이 스스로가 누구라고 말하지 않아도 세상은 알고 있습니다.y
세상은 끊임없이 조롱을 합니다.
그들이 일거수일투족은 기성의 코드와 맞지 않아서, 안녕하세요~.인사말 한마디로
누군지 표시가 납니다.
세상은 그렇게 튀는 사람을 반기지 않습니다.
다르게 말하면, 사회는 질서를 흔드는 인간을 용서하지 않습니다.
세상의 앙드레김은 어디에나 있습니다.
앙드레김의 드레스가 세상을 바꾸었다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 의미가 큰일입니다.
앙드레 김은 개인의 외적표현과 성적취향 등에 대해 우리 국민들이 지금보다도 훨씬 편협하고 잔인했던 시대를 살아가면서도,
온전히 자신의 세계를 펼친 거인이었습니다.y
그는 세상을 백만 번 찍어서 넘어트렸으니 말입니다.
굳이 자신이 뭐라고 말하지 않아도 자기 자신인 이유만으로 위태로운 사람들.
세상에 앙드레김뿐이겠습니까.
이 세상 어딘가에 자기 자신으로 살아가고 있을, 그래서 때로는 차별을 당하고 조롱도 당하고 있을 그들에게 조금 더 따뜻한 시선과 마음으로 용기를 주어야 할 것입니다.y
스스로의 정체성에서 혼란을 겪고 알에서 나온 그들에게 더 큰 상처와 아픔을 안겨주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y
우리의 사람에 대한 진정성이, 인권의식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경청해 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y
2000년 00월 00일
인권행사 기념식 발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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