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사_6.25에 관련된 현충일 기념인사말

6 25전쟁, 다시 같은 일이 반복되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여러분, 주말 잘 보내셨는지요?
주말과 함께 6월이 시작되었습니다.봄이 왔나 했더니 어느새 여름이 훌쩍 다가왔습니다.여러분이 6월을 기다리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현충일이 아닐까요? 대부분에겐 현충일은 단지 휴일일 뿐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단순히 휴일이라 생각하고 놀러 가기에는 현충일은 너무도 무겁고 경건한 기념일입니다.현충일을 6월 6일로 정한 이유는 24절기 가운데 하나인 망종에 제사를 지내던 풍습에서 유래한 것이라고 합니다.
저 역시도 현충일, 쉬려는 마음으로 아침나절을 방바닥에서 굴러다니다 갑자기 용산에 있는 전쟁기념관을 한번 가보고 싶어졌습니다.그러고 보니 이제껏 한 번도 가보지 못했더군요.y
용산 전쟁기념관은 제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규모가 커서 입구부터 중압감과 위압감을 느끼게 하는 것 같았습니다.정문 앞에는 창을 닮은 높은 조형물이 서 있습니다.가까이서 보니 부조 등으로 멋있게 꾸며져 있었습니다.입구 좌우 면을 장식하고 있는 군인 동상, 맨주먹으로 삶과 죽음이 상존하고 있는 전장으로 뛰어나가셨던 군인들의 기개가 살아있는 듯합니다.
관내에는 한국전쟁부터 사용되던 기계화 무기들이 여럿 전시되어 있었는데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제2 연평 해전 때, 북측 경비정과 교전을 했던 참수리357호가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그 중 마음 한 켠을 참 많은 감정으로 채우는 동상을 보게 되었습니다.<형제의 상>이라고 하는데요.총을 어깨에 둘러맨 국군과 어린 인민군이 소중하게 얼싸안고 서로 그립게 쳐다보는 상이었는데 알고 보니 실제 있었던 일이라고 합니다.예전 태극기 휘날리며 라는 영화에도 비슷한 내용이 있었지요.
한 어머니의 몸에서 태어나 서로에게 총부리를 겨눠야 했던 또, 전장에서 얼싸안고 재회의 기쁨을 나눴을 형제의 모습은 60여 년 전 동족상잔의 전쟁을 겪었던 우리 민족의 축소판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이제 다시 이런 비극은 없어야겠고 위의 두 형제처럼 빨리 우리나라가 하나가 되어 더 이상 흘릴 눈물이 필요치 않았으면 합니다.회 현충일을 맞아 이 나라를 위해 산화하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충심으로 영면을 기원합니다.감사합니다.
2000년 00월 00일
발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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