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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_) 출연연 RnD 속도전 릴레이 보고대회 업무보고

연설자 : 지식경제부장관
제 목 : 출연연 r&d속도전 릴레이 보고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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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욱 산업기술연구회 이사장님, 이상천 한국기계연구원 원장님을 비롯한 정부출연연구원 원장님 여러분, 그리고 내외 귀빈 여러분, r&d 속도전 릴레이 보고대회를 계기로 이렇게 여러분을 다시 뵙게 되어 기쁩니다.두 달 전 생산기술연구원에 이어 오늘 드디어 12개 출연연 모두가 r&d 속도전에 동참하는 자리가 마련되었습니다.이번에 선정된 88개의 프로젝트가 그 숫자처럼 침체된 우리 경제를 팔팔하게 되살리는 경제 회복의 첨병이 되기를 기대합니다.아울러 국가연구개발사업의 성과와 속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에 적극 앞장서 주시는 데 대해 깊이 감사드립니다.
존경하는 과학기술인 여러분, 최근 우리 경제에도 조금씩 봄기운이 찾아오고 있습니다.생산과 고용의 감소폭이 둔화되고, 경기선행지수는 oecd 국가 중에서 가장 크게 상승했습니다.그러다보니 r&d 속도전에 대한 긴장감도 조금 떨어진 것은 아닌지 걱정도 됩니다.그러나 섣부른 낙관은 금물입니다.아직까지 우리는 위기의 터널의 한 가운데 있고 그 끝이 어딘지는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세계경기 침체가 계속되는 가운데 수출은 여전히 마이너스 두자리수이고 기업의 투자도 살아나지 못하고 있습니다.특히 최근의 환율하락과 원유, 원자재 가격 급등은 우리 경제에 또 다른 위협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r&d 속도전 또한 조금도 흔들림 없이 추진되어야 합니다.남들보다 한발 앞선 기술개발로 새로운 시장과 수요를 창출해서 우리 경제의 위기를 돌파해내야 합니다.
r&d 속도전은 위기 극복의 수단만은 아닙니다.우리 경제를 선진국 대열에 올려놓기 위한 핵심전략입니다.이미 많은 선진국들이 녹색성장과 신성장동력 육성에 뛰어든 상황에서 자본과 원천기술, 연구 인프라에서 뒤지는 우리가 살아남을 수 있는 무기는 속도 밖에 없습니다.시장 변화를 주도할 신기술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남들이 시도하지 못한 더 빠른 길은 없는지 산학연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야 합니다.중요한 것은 열정과 의지입니다.어떻게든 위로 올라가고 싶다는 열의가 있어야 사다리를 만들어 냅니다.올라가도 그만, 올라가지 못해도 그만이라고 여기는 사람은 결코 사다리를 만들 수 없습니다.저는 여러분에게 충분한 역량이 있고, 또 잘 해낼 것이라고 믿습니다.
여기 모인 12개 출연연은 국내 최고의 과학기술 인재와 인프라가 집중된 대한민국 기술혁신의 심장입니다.또한, 외국 기술의 단순 모방에서 출발해서 쉼없는 기술개발 노력으로 세계적 수준의 주력산업을 일구어낸 경제 기적의 원천이기도 합니다.전대미문의 경제위기와 승자독식의 기술환경을 맞아 다시 한 번 여러분의 큰 활약이 요구되고 있습니다.여러분이 연구실에서 흘린 땀만큼 미래 우리 경제의 모습도 달라진다는 소명의식을 가지고 매순간 최선을 다해주시길 당부드립니다.정부도 속도전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여러분과 함께 열심히 뛰겠습니다.예산의 증액과 함께, r&d 성과창출의 속도를 높이기 위한 연구환경 개선노력을 더욱 적극적으로 펼쳐나갈 것입니다.기술기획부터 상업화까지 전주기적 통합관리체제를 구축하여 행정절차를 간소화하고 불필요한 규제를 혁파하겠습니다.또한, 속도전 수행결과가 기관의 사업 예산에 반영되도록 평가시스템을 개편하고, 우수연구원에 대해서는 해외교육연수비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정부출연연구원 가족 여러분,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는 부의 미래에서 기업이 달리는 속도가 100마일이라면 공공기관의 속도는 25마일에 불과하다고 지적했습니다.그리고 이러한 속도의 충돌이 한 사회의 기술혁신과 진보를 가로막는 결정적 요인이라고 했습니다.이는 여러분과정부가 기업이 변하는 속도에 보조를 맞출 수 있다면 경쟁국보다 몇 배 빠른 위기극복과 경제발전도 가능하다는 말이기도 합니다.저는 우리가 추진하는 r&d 속도전이 그것을 가능케 할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오늘 행사가 r&d 속도전의 큰 힘을 되새기고 우리 모두의 각오를 새롭게 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마지막으로 행사준비를 위해 애써주신 기계연구원과 산업기술연구회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다음에는 보다 구체적인 성과를 가지고 다시 만나게 되기를 기대합니다.감사합니다.
2009년 6월 10일
지식경제부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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