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성어_백면서생 (白面書生)

“오로지 글만 읽고 세상 일에 경험이 없는 젊은이를 이르는 말”

드라마 <시크릿 가든>의 길라임과 김주원은 서로 몸이 바뀜으로써 상대를 제대로 이해하게 됩니다.
길라임의 몸에서 피멍과 상처를 보고서야 끈 떨어진 가방을 들고 다닐 수밖에 없는 가난하고 소외된 계층을 헤아리고, 김주원의 ‘댁들이 생각하는 그런 개념의 집이 아닌’ 호화주택에 살아봄으로써 동화 속에서 안하무인이 된 사회지도층을 수긍하게 됩니다.
그 입장이 되어 보기 전에는 아무리 학습을 하고 노력을 해도 상대를 이해할 수 없다는, 체험만이 답이라는 것을 다시금 깨우쳐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백면서생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오로지 글만 읽고 세상을 바라봐서는 안 되겠지요.
글만 읽고 세상 일에는 조금도 모르는 사람이 돼서는 안됩니다.

행복은 디자인에 있지 않습니다.
그건 정원 가꾸기와 같지요.
밭을 갈고 거름을 주고 김을 매는 살아 있는 수고가 있어야 꽃이 핍니다.

김주원은 바뀐 몸으로 제 어머니가 길라임에게 가하는 수모를 직접 당함으로써 어머니의 횡포가 가져오는 통증을 체감합니다.
체험만이 객관성이라는 방어벽을 뚫어낸다는 것, 우리는 명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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