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지방의 수레의 너비가 같고, 글도 같은 글자를 쓴다는 뜻으로, 여러 지방을 하나로 통일함을 이르는 말”
케밥은 터키의 대표음식입니다.
광활한 중앙아시아의 초원지대와 아라비아 사막을 누비던 유목민들이 이동하면서 쉽게 먹을 수 있도록 개발한 요리가 케밥입니다.
케밥은 터키말로 ‘구이’라는 뜻이지요.
물이 귀한 지역에서 가축과 함께 끊임없이 떠돌아다니는 생활을 하다 보니 간편하게 고기를 구워 먹는 요리방식이 발달하게 된 것입니다.
역사적으로 전쟁을 많이 치렀던 터키 군인들의 전투식량으로 만들어진 음식이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야영지에서 고깃덩어리를 칼에 꽂아 모닥불에 구워 먹은 것이 케밥의 유래라는 견해는 이런 두 가지 설을 모두 뒷받침 합니다.
여러 설이 있지만 거동궤서동문이라고 케밥에 이야기를 입혀 의미를 부여하려는 터키인들의 케밥 사랑을 엿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