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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성어_거자일소 (去者日疎)

“죽은 사람에 대해서는 날이 갈수록 점점 잊어버리게 됨. 아무리 슬픈 사별을 했더라도 죽은 사람은 날이 감에 따라 차차 잊혀지고, 절친한 사이였던 사람도 일단 멀리 떠나면 점차 소원하게 된다는 뜻”

막장 드라마의 특징은 사전에 세워진 줄거리가 없다는 것입니다.
질러놓고 그때그때의 시청자 반응에 맞춰 줄거리를 꼬리에 꼬리를 물며 진행합니다.
시청자 반응을 높이려니 자극적이고 황당한 상황 설정을 하고 결론은 더 황당해집니다.

요즘 리비아 전쟁이 그 꼴입니다.
2차 대전 이후 국제전에서 막장 드라마의 원조는 아프가니스탄 전쟁입니다.
현재 아프간전은 9·11 테러 이후 미국이 탈레반 정권을 붕괴시키려고 개입해 10년째 진행중이나 뿌리는 소련이 아프간의 사회주의 정권을 지원하려고 1978년 침공한 데 있습니다.

막장 드라마야 시청자 반응이 시들하면 끝내면 됩니다.
이라크와 아프간이 아직도 엉망진창인데 목표조차 정하지 못하는 리비아전을 국제사회는 도대체 어떻게 끝낼 것인가에 대한 생각을 해봅니다.
전쟁을 치르면서 많은 사람이 죽었겠지요.

그 죽음이 거자 일소해서는 안 되겠습니다.
인명은 제천이라 했으나 사실 그들의 목숨은 전쟁으로 바스러져 가기에는 너무 가슴이 아프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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