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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성어_견백동이 (堅白同異)

“단단하고 흰 돌은 눈으로 보아 희다는 것은 알 수 있으나 단단함은 알 수 없으며, 손으로 만져 보아 단단하다는 것은 알 수 있으나 빛깔은 알 수 없으므로, 단단한 돌과 흰 돌은 서로 다르다는 것. 궤변을 말함”

디자이너들의 업무는 지난 10여 년간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2000년대를 기점으로 아날로그적 방식이 순식간에 디지털화됐습니다.
수작업으로 진행되던 스케치, 렌더링 같은 작업들은 컴퓨터로 표현됐습니다.

양산속도는 2배 이상 빨라졌고 3D 모델링, 가상 시뮬레이션, NC 목업 등 디자인을 표현하는 방식 또한 다채로워졌습니다.
하얀 종이 앞에 있던 디자이너들이 이제는 온종일 컴퓨터 앞에서 마우스를 잡고 있습니다.
하지만, 결코 기계가 대신해 줄 수 없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디자이너들이 직접 손으로 그린 스케치입니다.
디자이너의 머릿 속에 있는 그림들을 가장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것으로 스케치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습니다.
자신의 생동감 있는 견백동이 처럼 아이디어를 손으로 그려내는 것이야말로 가장 신선하게 자신의 생각을 담아낼 수 있는 방식입니다.
손으로 그리는 그림의 아날로그적인 가치는 인간의 감정을 가장 인간답게 담아내는 데 있으니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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