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성어_경궁지조 (驚弓之鳥)

“화살에 놀란 새, 있는 자리에서 후다닥 일어서는 것을 가리킨다”

이때 태어난 아이들이 학교갈 나이가 되면서 대도시 초등학교는 터져나갈 지경이 됐었습니다.
1960년대 중반 서울 제기동의 종암초등학교는 세계 최대 초등학교가 됐었지요.
종암교 주변에 학교를 신설하고 학구를 조정하는 방법으로 학생 수를 줄이자 이번엔 이웃 동대문구의 창신초등학교가 세계 최대가 됐습니다.

1969년 3월 27일 자 경향신문엔 세계 최대 초등학교의 현황이 소개됐습니다.
당시 창신교의 학생 수는 1만 204명, 학급수는 129개, 학급당 학생 수는 평균 80명, 한 학년에 21반이나 22반까지는 보통이었습니다.
‘콩나물 교실’이라는 말은 이때 탄생했습니다.

세월이 경궁지조처럼 지나갔나 봅니다.
지금 21세기 현대 사회에서는 꿈 꿀수 없는 콩나물 교실 이야기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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