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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성어_경화수월 (鏡花水月)

“거울 속의 꽃이나 물에 비친 달처럼 볼 수만 있고 잡을 수는 없는 것”

우리는 가난합니다.
가난의 범주에 대한민국 모든 국민이 포함되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우리’로 포괄할 수 있을 정도로 현재 한국은 다종다양하게 가난을 앓고 있지요.
가난이 경화수월같은것은 아닐까요.

실업의 경험은 필요치 않아도 공유되며 “내가 대학 졸업하고 몇 달 놀 때…”는 하나의 관용구가 되었습니다.
23개월째 전세금이 고공 상승하는 이 땅에서 ‘내 집’을 꿈꾼다는 건 어불성설일지 모릅니다.
가난은 현재에 머물지 않습니다.

미래도 집어삼키고 경제적 어려움에 부닥친 이들은 임신과 출산도 엄두를 내지 못할 것입니다.
그러나 가난의 연쇄에 두 무릎을 꿇기에는 가능성의 틈새들이 보입니다.
사회 구조 속에서 탈락자의 수를 줄이려 노력하다 보면 빈곤의 극한을 어느 정도 완화하는 일은 가능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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