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성어_고목사회 (枯木死灰)

“형체는 마른 나무가 서 있는 것처럼 움직이지 않고, 마음은 불 꺼진 재처럼 아무 생각이 없음”

외규장각 도서가 반환 되다는 소식을 듣고 문화재 약탈에 대해서 생각해 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해외 문화재 현황과 유출 경로 파악입니다.
문화재청은 전 세계 약 14만 점으로 보지만 대부분 공공기관 소장품이므로 실제로는 훨씬 더 많을 것이라고 예상 합니다.

외규장각 도서처럼 약탈당한 것, 도굴·도난 당한 것, 내국인이 선물하거나 돈 주고 구입한 것 등 해외 반출 경위도 제 각각일 것입니다.
다행히 문화재청 내에 다음 달 해외문화재 팀이 신설돼 정부 차원의 현황파악·조사연구 업무가 어느 정도 체계를 갖추게 됐습니다.
사실 외규장각 도서도 역사학자 박병선 박사가 프랑스 국립도서관에서 찾아내 알리지 않았다면 오늘 고국 땅을 밟지 못했을 것입니다.

문화재는 어떤 경위로든 한 번 빼앗기면 제대로 모양새를 갖춰 돌려받기가 이렇게 어렵습니다.
그동안의 우리 사회가 문화재에 대해 무지한 고목사회였다면 외규장각 도서 반환을 계기로 정부와 관련 단체가 해외의 우리 문화재를 찾아내 돌려받을 것은 돌려받는 일에 한층 더 힘써주길 기대해 봅니다.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