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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성어_금성철벽 (金城鐵壁)

“금으로 된 성과 쇠로 만든 벽. 매우 견고하고 방비가 튼튼한 성”

신경숙 소설 ‘엄마를 부탁해’가 미국에서도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비서구권 작가의 데뷔작으로는 최고인 초판 10만 부를 찍고도 5쇄에 들어갔으며, 5월 1일 자에 발표되는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양장본 소설부문 14위에 올랐다니 경이롭습니다.
호사다마일까요.

이런 희소식에 섞여 미국 대학교수가 라디오 방송에서 “김치 냄새나는 크리넥스 소설”이라고 혹평한 것이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미국인이 이해하기 어려운 한국적 모성 이야기로 값싼 위안을 강요한다는 것입니다.
미국 전체 출판시장에서 외국 문학 번역서의 비율이 1%에 불과하다니 그들과의 소통이 금성철벽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런 거부 반응이나 견제의식 또한 어쩌면 당연한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간의 사정으로 작가의 말마따나 미국에 한국 문학의 ‘첫눈’이 이제야 제대로 내리고 있으니 감회가 새롭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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