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성어_난상지목불가앙 (難上之木不可仰)

“오르지 못할 나무 쳐다보지도 말라”

“장관님! 왜 20÷3=7인지 세 가지 방법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까? 왜 527+694=1221인지를 만 8세 된 초등학생들이 세 가지 방법으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까? 어른인 저도 알 수 없어서 참고서를 봐야 합니다.
혹시 장관님께서도 모르시겠다면 동봉해 드린 OO 전과 26쪽의 7번, 57쪽의 11번 설명을 보시면 됩니다.

한 학부모가 초등학교 3학년인 자녀의 수학 교과서를 보다가 화가 나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에게 보낸 질의서의 내용입니다.

요즘 초등학교 교과서를 보면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시중에 나오는 동화책이나 학습지처럼 디자인이 예쁘고 종이질도 좋고 얼핏 보면 아이들이 공부할 맛 나겠다 싶습니다.
그러나 앞서 학부모의 지적대로 현재 초등학교 교과서는 여러 차례 개정을 거듭하면서 아이들의 수준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체계 없이 짜깁기만 반복해 아이들과 학부모, 교사 모두를 힘겹게 하고 있습니다.
예전 식탁에 엄마와 아이가 오손도선 앉아 덧셈 곱셈을 알려주며 아이 머리에 꿀밤을 박는 그런 일은 2011년 현재 난상지목불가앙이 돼버렸습니다.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