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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성어_농조연운 (籠鳥戀雲)

“갇힌 새가 구름을 그리워함. 속박을 당한 몸이 자유를 그리워하는 마음”

허난설헌이 세상을 떴을 때 동생 허균은 만 20살이었습니다.
그는 누이의 시를 묶어 난설헌집을 간행해 서애 유성룡으로부터,
“이상하도다. 부인의 말이 아니다.
어떻게 해서 허씨 집안에 뛰어난 재주를 가진 사람이 이렇게 많단 말인가?”라는 발문을 받았습니다.

여성의 농조연운한 삶을 엿볼 수 있습니다.
<난설헌집>은 명나라 사신 주지번에 의해 중국에서도 출간되면서 소천지 조선을 넘어 중국에까지 문명이 알려졌습니다.
숙종 37년에는 분다이야에 의해 일본에서도 간행되었으니 조선 여인 최초의 한류였던 셈입니다.

그는 자신의 불행을 개인적인 한으로 삭이는 대신 사회의 구조적 모순으로 파악하고, 그 부당함을 노래했습니다.
그는 불행했던 한 여류시인이 아니라 모순된 현실에 시로 맞서 싸운 저항시인이었던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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