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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성어_도원경 (桃源境)

“선경, 이상향”

주자학자들은 모든 사람은 타고난 선한 본성으로 인해 양반과 천민을 가릴 것 없이 누구나 군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러한 생각은 조선 후기에 더욱 강화되어 사족들에게만 요구하던 도덕성과 양심의 회복을 모든 백성에게 요구 하였습니다.
많은 도덕 교화서가 한글로 번역되었고, 일반민들도 이를 읽고 인륜을 회복하기 바랬지요.

모든 백성들이 도덕성을 회복한다면, 주자학자들이 바라는 이상사회, 도원경 자체입니다.
다산은 이를 매우 이상적이지만 현실적이지 않다고 보았습니다.
특히 스스로 양심적이라고 자부하는 많은 사이비 양반의 등장을 우려했습니다.

이들은 자신의 행동은 돌아보지 않은 채 타인의 불효와 부도덕을 비난하는데 열중했습니다.
자신을 수양하기 보다는 타인의 부도덕을 비판하면서 자신을 그 뒤에 숨겼던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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