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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성어_망연자실 (茫然自失)

“넋이 나간 듯이 멍함”

사별하게 될 때의 마음은 어떨까요.
첫 단계는 충격과 망연자실입니다.
지금 이 비극은 현실이 아니거나 아니면 자신과 관계없는 다른 사람에게 일어난 일이라고 생각하는 단계입니다.

다음 단계에서는 마치 잃어버린 물건을 찾는 것처럼 고인의 자취를 찾아 헤매는 고비를 겪습니다.
그 사람이 죽었다는 것을 알지만, 그의 방을 보존하고 마치 그 사람이 살아 있기라도 한 듯이 말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의 발소리를 들으려고 애타게 귀를 기울이기도 하겠지요.

주변 사람들은 이러한 현상을 이해심을 갖고 대해야 합니다.
이것은 매우 정상적인 행동이기 때문입니다.
정상적인 애도반응이라면 죽음을 인정하면서 죽은 가족의 자질을 미화하거나 다소 과장하는 현상이 생깁니다.

죽음이란 말로써 설명할 수 없는 그런 것 아니겠습니까.
주변 사람들의 따뜻한 애정만이 남겨진 사람들의 상처를 치유해질 수 있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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