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성어_명불허전 (名不虛傳)

“이름은 헛되이 전해지지 않는 법. 명성이나 명예가 널리 알려진 데는 그럴만한 실력이나 사실이 있음”

김완선은 김완선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댄스 바람이 불기 시작한 85년, 열여섯 살의 김완선은 인순이의 매니저이자 자신의 이모인 한백희 씨의 손에 이끌려 인순이의 백댄서 팀 ‘리듬터치’에 들어갔고, 다음 해인 86년 <오늘 밤>이라는 곡으로 데뷔했습니다.
김완선의 등장은 충격적이었습니다.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웨이브 춤과 ‘딱히 뭐라고 꼬집어 말할 수 없는’ 가는 눈과 무표정한 얼굴에 바이브레이션이라고는 전혀 없는 높은 톤의 목소리.
게다가 노랫말은 이랬습니다.
“나 밤은 어둠이 무서워요.

무심한 밤새 소리 구슬피 들려 저 하늘 둥근 달이 외로워 보여요.
” 김완선의 등장 이후 이 땅의 모든 남자는 밤이 무서워졌으니 말이지요.
1980년대부터 지금까지 가요사에서 비슷한 예를 찾기 어려운 가수가 명불허전 김완선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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