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성어_살신성인 (殺身成仁)

“자신의 목숨을 희생하여 옳은 일을 함”

일본 후쿠시마 원전에서 직원·자원자 180여 명이 방사능 오염 방지를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들 중 한 사람은 친구인 미국인 교수에게 이메일을 보내 “죽을 준비가 돼 있다.”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40년간 지방 원전에서 일하다 9월 정년퇴직을 앞둔 59세 남성은 “내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미래가 달라질 수 있다.”라며 후쿠시마 원전 현장으로 달려갔습니다.

거대한 쓰나미가 몰려와 마을을 덮치는 순간까지 동사무소에 남아 대피방송을 하다 파도에 휩쓸려 간 미야기 현 미나미산리쿠 마을의 동사무소 20대 여직원 엔도 미키, 마을 골목에서 대피 방송을 하다 거센 물살 속으로 빠져든 후쿠시마 소마시 소방공무원의 사연은 우리를 숙연케 합니다.
이뿐인가요.
끔찍한 재난을 당한 생사의 갈림길에서도 차분한 질서의식과 의연한 시민의식을 보여준 일본 국민, 죽음의 현장에서 사명감과 희생정신 하나로 생존자 구조와 복구에 매달리는 자위대·경찰을 비롯한 공무원과 시민.

일본 열도를 덮친 대재앙에 맞서 목숨을 걸고 고군분투하는 영웅들의 활약상이 세계를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자신의 안위보다 국가와 지역사회, 이웃을 앞세운 살신성인의 모습을 이보다 더 생생한히 보여줄 수는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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