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성어_삼인성호 (三人成虎)

“여러 사람이 거리에 호랑이가 나왔다고 하면, 거짓말이라도 참말로 곧이듣게 된다는 뜻으로, 근거 없는 말이라도 여럿이 말하면 이를 믿게 됨을 말함”

시장에 호랑이가 나타났습니다.
한 사람이 말하면 믿지 않을 것입니다.
두 사람이 말해도 고개를 갸웃할 것입니다.

그러나 세 사람이 연이어 같은 얘기를 한다면 그때는 ‘정말로 시장에 호랑이가 나타났다.’고 곧이듣게 됩니다.
‘삼인성시호’입니다.
중국 춘추전국시대 위나라 혜왕의 고사에서 유래했습니다.

‘세 사람이 짜면 시장에 호랑이가 나타났다.는 거짓말도 꾸며낼 수 있다.’라는, 유언비어의 파급력과 해악을 명료하게 짚어낸 말입니다.
유언비어가 부정적 기능만 하는 건 아닙니다.
1970~80년대 군사독재 시절 ‘유비통신’이 막힌 언로를 대신한 것이 그 방증입니다.

문제는 의도적인 악의가 보태질 경우다.
사회를 혼란스럽게 하는 등 폐해가 큽니다.
더구나 요즘은 정보기술의 발달로 구전과는 비교할 수 없이 이른 시간에 널리 퍼집니다.

해악은 그만큼 더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2008년 광우병 파동, 지난해 3월 천안함 폭침, 11월 북한의 연평도 포격 때가 그랬지요.
유언비어를 없애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시장에 호랑이가 없다고 말만 할 게 아니라 시장을 구석구석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게 유언비어를 줄이는 지름길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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