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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성어_안분지족 (安分知足)

“제 분수를 지키며 만족을 앎”

서울 쥐와 시골 쥐의 우화는 모두가 알고 있을 것입니다.
가난한 시절, 우리는 이 동화를 읽은 뒤 마치 안분지족, 안빈낙도의 삶을 깨닫기나 한 듯 도시의 화려함에 어느 정도 선을 그었습니다.
그리고 부가 행복의 필요충분조건이 아니라며 궁핍한 현실에서도 희망을 놓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 이야기는 지금의 현실에서는 설득력이 떨어지는 실정입니다.
도시와 시골, 서울과 지방이 공간적으로 떨어져 있을 뿐 급속한 경제성장과 함께 외형과 물질적으로는 점점 획일화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시골 지역에는 마땅한 일자리가 없고, 대기업 취업의 문은 바늘구멍입니다.

대기업 유치는 고사하고 지역의 큰 기업들이 생존조차 힘든 지경이 됐습니다.
등골이 휘며 사는 오늘, 우리에게 안분지족할 수 있는 날이 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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