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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성어_오우천월 (吳牛喘月)

“오나라의 소가 더위를 두려워해서 달을 보고도 해인줄 알고 헐떡인다, 즉 지레 짐작으로 공연한 일에 겁을 내어 걱정함을 비유하는 말로 쓰임”

사람은 하루에 6만여 가지 생각을 하며 그중 95퍼센트는 어제 했던 생각의 반복이라고 합니다.
오우천월인 셈입니다.
그렇다면 새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3월은 내내 걱정과 두려움을 반복하는 셈이 됩니다.

인생은 지나가지 않고 쌓입니다.
걱정과 두려움의 지층으로만 쌓인다면 그 생은 어떤 모습일까요.
낯선 환경이 주는 긴장 속에서 한때 학업을 포기해야 하지 않을까 고민했던 순간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보고 겪는 것들에서 무엇을 깨닫게 될지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인생을 만드는 건 지식뿐만 아니라 경험일 테니까요.
그 경험이 인생에 흔적을 남기게 될 것이었습니다.

스스로에 대한 칭찬과 격려, 긍정적인 마음이 그 어느 때보다 더 필요한 적응기의 3월입니다.
아무려나 그런 원대한 깨달음을 얻은 것 같긴 하지만 지금 우리에게 가장 큰 고민거리는 변화를 겁내는 마음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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