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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성어_유록화홍 (柳綠花紅)

“버들은 푸르고 꽃은 붉다, 자연에 조금도 인공을 가하지 않음을 일컫는 말”

유록화홍이라고 했지요.
아카데미 시상식과 그래미 어워드,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전당대회 파티를 주관했던 세계적인 플로리스트 케빈 리는 ‘꽃’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꽃 앞에서 웃는 모습은 누구나 똑같다.

남자와 여자, 노인과 어린아이, 부자와 가난한 자, 모두 꽃 앞에서 한 가지 표정이 된다.
그런 표정을 볼 때마다 나는 행복해진다.”
고려의 문호 이규보도 ‘아름다운 꽃을 보게 되면 아주 좋아 정신이 몽롱해지네!’라고 했고, 문인 김동리는 ‘그에게 가장 아름다운 것을 들라면 첫째는 꽃이요, 둘째는 소녀요, 셋째는 달’이라고 했습니다.

이처럼 꽃은 예나 지금이나 그 아름다운 색과 자태, 그윽한 향기로 사람들의 마음을 즐겁게 해줄 뿐 아니라 삶의 정취를 더욱 깊게 느끼게 해줍니다.
아무리 가치관의 혼돈이 심화하는 과학 만능의 시대라고 할지라도 꽃은 여전히 풍요로운 마음과 아름다운 정신을 지켜주는 상징이자 우리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문화 자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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