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만하여 스스로 잘난 체함”

교만하여 자신을 높이는 사람을 자고자 대라 합니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자신을 자랑하고 찬양해줄 사람들을 원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근로자처럼 못 배운 사람이건 아니면 철학자처럼 지혜로운 사람이건 예외가 없는 사실입니다.

허영의 의미는 ‘vanity’라는 영어 표현보다 ‘虛榮’이란 한자 표현이 더 예리하게 전해줍니다.
실제가 아니라는 의미의 ‘허 (虛)’와 화려하게 꽃핀 모양을 뜻하는 ‘영 (榮)’으로 구성된 글자이지요.
그러니까 허영은 실제가 아닌 화려함이란 뜻을 가집니다.

뚱뚱한 사람은 건강하다는 말을 듣고 싶어 합니다.
못생긴 사람은 마음이 곱다는 말을 원합니다.
성적이 낮은 학생은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라는 이야기를 자주 하는 것처럼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