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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성어_조실부모 (早失父母)

“어려서 부모를 여윔”

조실부모로 고아로 태어난 제가 보육원을 거쳐 독립해서 나갔을 때는 너무도 두려웠습니다.
사회는 비빌 언덕 하나 없는 황무지와도 같았으니까요.
또래가 받고 있는 용돈보다 절실한 것은 부모님의 사랑이었습니다.

의지할 것이 없다는 것.
그것만큼 처참한 느낌이 어디 있을까 싶습니다.
보육원에서 배운 것이 있다면 부지런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새벽 4시에 일어나 신문지를 돌리면서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그때 그럴 수 있었던 것은 진심으로 간절했기 때문입니다.
내 처지가 불행하다고 생각은 했지만, 노동이 고돼서 의 이유는 아니었습니다.

일찍 일어나 버리면 하루가 그만큼 길어져 버린다는 것.
공부하건 일을 하건 그 하루에 책임을 저야 한다는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었죠.
결코, 상황을 부정적으로만 보거나 좌절하지 않았습니다.

나를 성장하게 해준 선생님들과 후원자들에게 실망을 주고 싶지는 않았으니까요.
내가 나를 놓지 않는다면 사회는 결코 나를 배신하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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