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성어_좌견천리 (坐見千里)

“앉아서 천 리를 봄. 멀리 앞날앞일을 내다보거나 먼 곳에서 일어난 일 따위를 잘 헤아림”

이리도 많은 각종 스마트들이 우리를 정말 스마트하게 해주고 있는 것일까요?
물론 혁명이라고까지 불리는 스마트폰의 등장이 이제껏 불가능했던 많은 것을 가능하게 만들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가능성은 좌견천리하고자 그것을 절실하게 필요로 했던 이들에게 분명 혁명일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들의 일상이 두 배가 넘게 훌쩍 뛰어버리는 통신비용을 감내하며 설익은 기술들의 베타테스트에 기꺼이 자원해야 할 정도로 이 휴대용 피시를 갈망하고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솔직히 의문이 듭니다.
오히려 높아진 통신비용에 걸맞은 쓸모를 찾아내기 위해, 본래 ‘가전제품 같은 컴퓨터’를 지향했던 이 기계를 ‘공부’하기 위한 학원까지 생기는 것이 이른바 스마트 혁명의 또 다른 단면이 아닌가요.
전자기기가 사람에게 자신의 스마트함을 증명하는 대신 사람이 전자기기로 자신의 스마트함을 증명하려는 시대, 그것이 스마트 시대라면 우리는 과연 그 스마트란 단어가 스마트하다 단언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서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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