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성어_출가외인 (出嫁外人)

“시집간 딸은 남이나 마찬가지라는 말”

이래서 출가외인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약간은 멋쩍게 그리고 많이 미안한 마음으로 엄마에게 건넨 말이기도 합니다.
서울에 올라갈 때마다 ‘이번엔 한 일주일 있으면서 부모 옆에서 재롱도 피우고 그동안 벼르고 있던 음식도 대접해야지3’라고 생각하지만 하루 이틀 지나고 나면 혼자 남아 있는 남편 생각도 나고 나가야 할 모임은 왜 그렇게 많은지요.

그래서 정말 출가외인인가 봅니다.
안 그래도 올해 접어들면서 유난히 이제는 집안 살림하는 일에 지쳐간다는 엄마의 말씀에 이젠 쉬시면서 여행도 좀 다니시고 그러시라 했지만, 아직도 손자 녀석들 봐주고, 일상의 책임감 때문에 쉽게 훌훌 털고 일어나시지 못하는듯합니다.
모든 상황이 스스로 한심에서 돌아오는 발걸음이 무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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