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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성어_태평연월 (太平煙月)

“세상이 평화롭고 안락한 때”

인재향 구미는 금오산도 품었습니다.
금오산은 구미 사람들에게 어떤 존재이기에 ‘품었다.’라고까지 할까요.
금오산은 등산객들에게 꽤 알려졌습니다.

등산을 좋아하는 사람치고 한 번쯤은 가본 산일 것입니다.
금오산은 야은 길재의 숨결이 지금도 느껴지는 곳이기도 합니다.
“오백 년 도읍지를 필마로 돌아드니/ 산천은 의구하되 인걸은 간데없네/ 어즈버 태평연월이 꿈이런가 하노라.”는 시조로 고려왕조가 쓰러진 안타까움을 노래했던 야은은 세상사에 등을 돌리고 금오산 기슭에 은거, 여생을 보냈습니다.

야은이 그토록 거부했던 조선왕조는 그가 세상을 떠난 지 350년쯤 지난 영조 때에 이르러 그의 충의와 절개를 기리는 정자를 하나 세웠습니다.
세파에도 흔들리지 않는 지조 있는 선비, 비석이 낙동강을 바라보고 선 까닭은 범람하는 황하를 연상케 하기 위한 세심한 배려인 것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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