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성어_풍수지탄 (風樹之歎)

“바람과 나무의 탄식이란 말로, 효도를 다 하지 못한 자식의 슬픔”

친한 형의 부친께서 돌아가셨던 그날.
형은 “그날도 평소처럼 인사를 했을 뿐 그게 마지막이 될 줄은 몰랐다.”고 넋 놓아 울었습니다.
당연히 늘 곁에 있을 것 같은 부모님, 어쩌면 당연한 게 아닐지도 모릅니다.

눈을 감고 열 발자국만 내디뎌 보면, 앞을 볼 수 있음이 당연하지 않은 것이 됩니다.
지갑을 우연히 놓고 온 날, 교통비며 식사비며 온종일 진땀을 빼고는 지폐 한 장의 소중함을 알았지요.
어머니가 병원에 입원하셨을 때, 늘 꽉 차 있던 냉장고의 반찬과 옷장 속의 양말과 빨래가 텅텅 비어 있는 것을 보고는 “집안일은 늘 해도 티도 안난다”는 말씀이 생각나 눈물이 났던 기억까지도 말입니다.
효도를 다하지 못한 자식의 슬픔의 풍수지탄 같은 애심을 느껴서는 안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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