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ments Off on 소감문_동화 공모전 당선 축하연 동화작가 당선 소감문(동심, 위로)

소감문_동화 공모전 당선 축하연 동화작가 당선 소감문(동심, 위로)

동심의 날개를 간직하며 살겠습니다.
아직도 꿈만 같습니다.당선 전화를 받고 한참을 멍하니 있었습니다.
이것이 꿈은 아닐까 몇 번을 의심해보았습니다.
꿈이라면 가장 행복한 꿈일 것입니다.
그리고 다행스럽게도 저는 오늘 이 자리에 서 있습니다.y
오늘 감사드릴 분들이 참 많습니다.
먼저 오늘이 오기까지 어려운 날들 속에서도 저를 믿어준 부모님께 감사드립니다.
가난 속에서 펜대를 꺾고 싶은 마음이 들 때마다 저를 지탱해준 저의 친구들,
제 모자람을 꾸짖어주신 교수님에게도 감사드립니다.
제가 동화 쓰는 사람으로 인정받은 날,
이 기쁜 날, 문득 저의 어린 날이 떠오릅니다.
생각해보면 어릴 적 동화책은 제 도피처였습니다.y
저의 집은 이웃의 여느 집처럼 가난했고 제가 보는 세상은 온통 회색빛이었지요.
봉긋한 드레스를 입은 공주, 백마가 끄는 마차 위의 왕자.
동화 속에서 저는 비로소 분홍빛, 파란 빛, 아름다운 빛깔들을 만났습니다.
그렇게 온갖 색이 제게로 왔습니다.
크레용이 아닌 동화에서 색을 배웠고 아름다움과 꿈을 배웠습니다.y
동화는 제 어린 날의 위로였고, 제 동심의 자양분이 되어주었습니다.y
바라건대 제가 쓰는 이야기 속에서
아이들이 위로를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y
그 무한한 동심의 날개를 마음껏 펼 수 있는 장이 되었으면 합니다.y
어릴 적, 제가 그랬듯 말입니다.
제가 쓰는 동화 속에 하늘을, 색을, 더 넓고 아름다운 세상을 담고 싶습니다.
물론 그러기 위해서는 어른의 찌들고 욕심 가득한 마음이 끼어들지 않도록
내내 아이의 마음을 간직해야 할 것임을 압니다.
어른의 마음으로 훈계하듯 쓴 글은 아이들에게 감동을 주지 못하는 까닭에
언제까지나 늙은 아이로 남으며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글을 써내려가고 싶습니다.
저의 펜 그 위에 늙지 않는 피터 팬과 함께 오래도록 동화 쓰며 살고 싶습니다.y
동심의 날개가 꺾이지 않도록 많은 아이들을 접하고,
세상 속 많은 아름다움을 만나고 싶습니다.y
다시 한 번 제게 이런 영광을 주심에 감사드립니다.y
앞서 말씀드렸듯 오늘 상은 동화를 쓰는 사람이라는 자각을 심어주었습니다.
앞으로는 더욱 아름다운 동화를 쓰는 사람으로 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y
제 인사는 이것으로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y
2000년 00월 00일
동화작가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