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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감문_지역 봉사상 시상식 수상 소감문(감사, 헌신)

조그만 온기나마 나누어드리고 싶습니다.
오늘 참으로 과분한 자리에 섰습니다.
감히 감사하다는 말씀도 드리지 못할 지경입니다.y
기쁨보다 부끄러움이 앞서는 까닭입니다.
오른 손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 라고 예수님은 말하셨는데 저는 그에 한참 못 미치는 사람만 같습니다.또한 저보다 훨씬 더 훌륭하시고 일생을 헌신하며 살아온 분들이 많을 텐데 제가 감히 이런 자리에 서도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저의 지난 시간들이 온전한 희생이나 헌신으로 치부되기에는 제가 얻은 것, 배운 것이 너무 많기 때문일 것입니다.y
노숙인 봉사를 하면서 느낀 점은 우리의 편견은 대부분 그야말로 편견에 불과하다는 점이었습니다.우리보다 남루하고 허름한 옷을 입고 있다 해서, 길거리가 삶터라 해서 그분들을 무서워하고 혐오하는 시선이 많은데요.알고 보면 너무나 따뜻하고 사랑을 아는 그 분들에게 한 끼나마 따뜻한 식사를 드릴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후에 제가 몸담았던 단체가 노숙인 재활프로그램과 연계되면서 그 분들이 건강한 사회인으로 재기하시는 모습을 바라보며 전보다 더욱 큰 보람을 느낄 수 있었지요.y
또한 저는 봉사를 하며 너무나 좋은 사람들, 저보다 백 갑절 더 따뜻하고 베풀 줄 아는 분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오늘 제가 받은 상은 제 것이 아닌 그분들의 몫입니다.독거노인 목욕봉사도 저 혼자서는 엄두도 못 낼 일이었습니다.너무도 선량하고 아름다운 이웃들, 부녀회와 주부봉사단 여러분들이 있어 할 수 있는 일들이었으며 그 분들이 있어 배우고 느낀 점이 많았습니다.이 자리를 빌려 그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y
화려하지 못한 인생이라, 살아오면서 상을 받은 일은 손에 꼽히지만,
그 어떤 상도 오늘의 것보다 무겁게 느껴지지는 않을 것입니다.
제가 이 자리에서 약속드릴 수 있는 것은 단 한 가지뿐입니다.이전보다 더, 내가 가진 것 조그만 온기, 약간의 체온이라도 나누며 살겠습니다.y
거창한 사업은 못하더라도 제가 할 수 있는 몫으로 어둔 세상 조금씩 밝히겠습니다.
이제껏 제가 세상에 나눈 빛은 가장 작고 초라한 성냥불 정도일 것입니다.
하지만 성냥개비가 자신의 몸을 태우며 온기를 전하고 어둠을 떨쳐내듯이 저 또한 이사회의 가장 춥고 황량한 곳에 하나의 희망 되는, 조그만 불빛 되어 밝힐 수 있는 삶을 살겠습니다.y
오늘 받은 이 상에 부끄럽지 않도록 살아가겠습니다.y
그동안 제가 만난 분들, 저와 함께 해주셨던 많은 분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소감
을 마치겠습니다.감사합니다.y
2000년 00월 00일
시 봉사상 수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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