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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별사_고등학교 졸업식 교장 선생님 송별 인사말(인생, 정답)

정답에 맞춰 살기보다는 스스로 답을 만들어가십시오.
안녕하십니까?
3년간의 지난했던 수학을 마친 학생 여러분,
공사다망하신 가운데도 오늘 졸업식에 참석하시어 자리를 빛내주신 내빈 여러분과 학부모 여러분에게 진심에서 우러나는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y
졸업생 여러분! 오늘은 여러분의 3년간의 고교시절이 완결되는 날이며
우물과 같이 좁은 학교를 떠나 망망한 세상의 바다로 나아가는 날입니다.
여러분과의 이별이 아쉽고 안타까운 한편으로
차마 다 형언할 수 없는 뿌듯함이 여러분과 우리 교사진의 가슴에 가득합니다.
여러분을 세상에 내어보내는 오늘, 저는 진짜 이야기를 들려 드리고 싶습니다.
그간, 우리 학교에서는 정답을 가르치려 애썼습니다.
하나뿐인 답, 그것을 시험지에서나 학교생활에서 찾아내야 한다고 강조했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고등학교의 날들은 철저한 단체생활로 이루어지는 까닭에 자신의 색, 자신의 생각만을 강조하다보면 혼란으로 연결될 염려가 있었기 때문입니다.y
하지만 이제 사회로 나가게 되면 그것이 얼마나 편협한 생각인지 알게 될 것입니다.
인생에는 이른 바 정답이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처한 상황에 따라서 스스로 답을 만들어야 합니다.
여러분께서 살아가는 동안에 많은 난관도 있을 것입니다.
자기 앞에 놓인 생을 스스로 살아가야 할 약관의 여러분,
바라건대 세상이 정해놓은 답에 따라가는 사람이 아닌, 새로이 답을 만드는 사람이 되십시오.
인생이라는 항해에서 스스로 키를 쥐고 돛의 방향을 결정하는 사람이 되십시오.
나아가 지역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큰 인재가 되십시오.
그러신다면 여러분이 맞닥뜨릴 길고 긴 인생,
후회 없이 영위할 수 있으실 것입니다.y
이 고등학교에서의 체험, 눈물 젖은 실패의 경험과 위로, 재기의 시간들이 여러분의 걸어갈 길에 빛을 비추어주기를 기원합니다.
이제 여러분은 자신의 생을 책임질 나이,
대한민국의 창창한 젊음입니다.y
초등학교 시절, 작은 새싹에서 시작하여 오늘에 이른 여러분이 자랑스럽습니다.
여러분의 앞날에 건승과 행운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마지막으로 학생 여러분의 미래를 다시 한 번 축원하며 오늘의 인사를 마칩니다.
여러분, 3년 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y
2000년 00월 00일
고등학교 교장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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