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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별사_고등학교 졸업식 학생대표 송별 인사말(책임감, 역사)

학교의 살아있는 역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고등학교 학우 여러분.
저는 오늘 졸업생을 대표하여 여러분 앞에 선 학생회장 입니다.y
아쉬운 이별의 시간인 오늘, 하늘에서도 작별의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쾌청하지 못한 날씨에 저희들의 졸업을 위하여 이렇듯 귀한 시간을 내어주신 학부모 여러분과 선생님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앞서 너무나 감동적이고 아름다운 이별의 말을 전해준 후배 여러분에게도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오늘 저 교문을 나서면 저희들, 3년간 열심히 공부하고 꿈과 우정을 키워가던 이곳을 떠나게 됩니다.그렇지만 오늘 받는 졸업장과 함께 우리의 이름은 영원히 고등학교의 역사 한 페이지를 채울 것입니다.단순히 이제 교정에 없다는 사실 하나로 지난 우리의 시간은 결코 없어지거나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압니다.얼마의 시간이 흐르더라도 졸업앨범 속에서, 학교 교정 속에서 우리는 우리의 소중한 추억과 조우할 수 있을 것입니다.y
이렇듯 우리가 이곳 고등학교 졸업생이라는 것은 이제 평생 동안 우리 자신을 소개하는 말 앞자리에 올 것입니다.
이사실은 이제 교문을 나서는 우리들 가슴에 안도감으로, 또 사명감과 책임감으로 다가옵니다.학교를 품고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은 안도를 주는 한편, 학교의 이름을 평생 짊어지고 사는 까닭에 우리들의 일이 학교의 이름에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는 점은 무거운 책임감으로 느껴집니다.y
학교의 역사가 될 우리들,
인으로서 우리가 너무나 사랑한 이 학교의 자랑스러운 이름으로 남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나태하거나 잘못된 행동을 하고 싶을 때면 이 교정이, 존경하는 선생님들의 얼굴이 우리들을 바로잡는 채찍이 될 것입니다.여러분께 약속드립니다.우리의 내일이 학교의 자랑스러운 역사로 기록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말입니다.
새벽부터 내린 이 비는 우리들의 마음과 같이 교정을 적시고 있습니다.y
이제 이 비 그치고 나면 겨울은 지나간 계절이 되고
봄이 그 자리에 와 만물의 새 장을 열 것입니다.
이 빗속에서 아쉬운 눈물 대신, 환한 미소로 학교를 떠나려 합니다.
많은 다짐과 꿈들, 희망을 기억하며 가는 발걸음 무겁거나 슬프지 않습니다.
우리는 떠나지만 2학년 후배들이 맏형 노릇을 잘 해줄 것으로 믿습니다.
우리들 지나간 자리에는 새로이 후배들이 들어올 것입니다.
학교는 다시 꿈의 산실로, 희망의 장소로 학생들을 키워갈 것입니다.y
그러니 여러분, 여러분께서도 아쉽고 안타까워하는 마음이 아니라
이제 날갯짓을 배운 저희들을 축원하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지켜봐 주시기를 바랍니다.
끝으로,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었던 시간, 그 모든 순간에 감사합니다.y
2000년 00월 00일
고등학교 학생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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