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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별사_교수 정년퇴임식 총장 송별 인사말(존경, 마지막)

가장 명예롭고 아름다운 마지막 순간
안녕하십니까? 청춘의 계절인 여름이 그 종언을 알리고 푸르던 모든 것들이 쇠락의 빛을 띠어가는 오늘, 저는 아쉬운 이별을 위하여 이 자리에 섰습니다.오늘은 우리 학교를 지켜주셨던 명의 교수님들이 강단을 떠나시는 날인 까닭입니다.y
먼저 정년퇴임을 맞으신 교수님들께 깊이 고개 숙여 감사의 말씀을 올리고자 합니다.척박하기 이를 데 없던 학문의 불모지에서 지성의 샘을 길어 올리신 여러분입니다.시대의 격랑 속에서도 절망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강단을 지켜주신 여러분께 학자의 한 사람으로서 경의를 표하는 바입니다.y
여러분의 지난 시간이 오늘의 대학교를 있게 한 원동력입니다.
여러분이 흘렸던 땀과 노력으로 대학교는 사학 명문으로 거듭날 수 있었습니다.
이렇듯 대학교가 진정한 학문의 전당으로, 높은 수준의 지성을 일구는 장으로 나날이 거듭날 수 있었던 것은 여러분과 같이 훌륭하신 교수님들께서 학생들의 멘토가 되어주셨기 때문임을 압니다.
이제 여러분은 학교를 떠나시지마는,
학교 바깥이라 하여 학문과 절연하시지는 않을 것을 압니다.
단상 위에 계신 여러분 모두는 스승이기 이전에 오롯이 학문의 길을 밟은 진정한 학자이시기 때문입니다.논문과 학술활동 등을 통하여 귀하고 반가운 이름들을 뵐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또한 현 교수진의 자문자로서 많은 도움과 가르침을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아직도 배울 것이 많고 모자람 많은 후학들을 채찍질해주실 것을 믿습니다.y
마지막, 이라는 것은 때로는 거대한 슬픔을 동반하는 말이 됩니다.어떤 마지막은 수치스럽고 불명예스러운 장면을 연출합니다.
하지만 오늘 여러분의 마지막은 아름답고 눈부신 것입니다.
강단에 선 누구나 꿈꾸는 영광스럽고 명예로운 자리입니다.
일생을 강단에서 보내신 여러분은 후학들의 선망의 대상이시며 존경의 대상이십니다.
여러분께서 자신의 지난 생, 대학교와 함께 지나오신 생의 모든 순간들에 자부심을 가지시기를 바랍니다.y
후학을 기르고 학문에 정진하셨던 모든 순간이 아름다움으로 남을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그동안 여러분과 같은 공간에서, 같은 시대를 지나왔음이 몹시 영광스럽게 느껴집니다.
여러분이 선사하셨던 가르침의 순간에 뜨거운 박수로 감사드립니다.y
이별은 언제나 아쉽지만, 이것으로 끝이 아닌 것을 알기에 오늘의 이별을 아쉬워하기보다 교수님들께서 일구어나갈 학문의 새 장을 미리 축원하고 싶습니다.
끝으로 교수님들께 다시 한 번 진심어린 존경의 말씀을 드리며, 인사말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y
2000년 00월 00일
대학교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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