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별사_교장선생님 퇴임식 재단이사장 송별 인사말(회자정리)

참 스승님 한 분과 작별인사하며
정월 대보름이 지나고, 어제는 이른봄을 느낄 수 있었다는 말이 과언이 아니게 조금 포근한 날씨였습니다.y
이맘때면 날씨만 봄을 재촉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교육계에서도 학생들의 졸업과 새학기를 앞둔 정기 인사이동 등으로 분주해 집니다.y
몇 년 동안 정든 선생님을 보내기도 하고 또 새 선생님을 맞이하기도 하는 이 일들은 아마도 우리네 인생에서 회자정리라는 말에 다시금 고개를 끄덕이게 합니다.
그런데 아무리 헤어짐은 새로운 희망의 만남을 전제하고 있다고 하여도 헤어짐이란 말은 아쉬움을 남기기가 마련입니다.
오늘 이 자리 또한 교장 선생님께서 교육에 대한 열정으로 몸담으시던 교직을 떠나시는 아쉬움의 자리라는 점에서 더욱 그러한 생각이 듭니다.
교장 선생님은 년 처음 교육계에 몸담으실 때부터 그야말로 참스승의 모습만을 보이셨습니다.
건전한 정신을 가지고, 밝은 내일을 꾸려 나가야하는 다음 세대를 가르치는 다소 무거워 보일 수 있는 교사로서의 짐을 학생들을 아끼는 사랑과 교육에 대한 열정으로 훌륭하게 짊어지고 나아가시는 모습을 보이셨습니다.
이 점은 모범교사 표창과 교육 공로상 등을 수상하신 것에서도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저를 비롯한 교단에 계시는 동료, 또는 후배 진들에게 큰 귀감이 되었습니다.
또한 이미 우리가 접하고 있는 정보화, 과학화 사회에서 국가의 운명을 좌우할 정도로 중대한 과학 교육인재 양성을 위하여 심혈을 기울이셔서 과학입국의 뜻을 몸소 실천하신 분이셨습니다.
교육자로서 때로는 자신만의 교육이념을 고집해보기도 하고 난관에 부딪혀 고뇌도 해보시고 미련이 남는 일도 있으실 때도 있었겠지만 교단이라는 배에서 선장으로서 학생들과 후배선생님들을 지휘하고 아낌없는 격려와 가르침으로 교육자로서의 항해를 잘 마치셨음을 다시 한번 축하드리며 이에 경의를 표하는 바입니다.
오늘로서 교육의 종착점에 도달하신 것이 아니라 앞으로도 교장선생님의 제자들에 대한 아낌없는 애정을 보여주시고, 선 교육자로서 후배들에게도 아낌없는 일깨움을 주셨으면 하는 당부를 감히 해봅니다.y
부디 건강에 유의하시고, 가족 분들과 항상 즐겁고 기쁜 일만 맞으시길 기원하는 바입니다.
끝으로 학교에서는 아니지만 진정한 인생의 한 주인공으로서 새롭게 시작하시는 모든 일에 행운이 함께 하시길 진정으로 바라는 말로 송별사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y
2000년 00월 00일
재단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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