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ments Off on 송별사_여고 졸업식 교장 선생님 송별 인사말(개화기, 시작)

송별사_여고 졸업식 교장 선생님 송별 인사말(개화기, 시작)

인생의 개화기를 맞은 여러분을 축원합니다.
오늘 안녕하십니까?
우선 오늘 여자고등학교의 졸업식을 맞아 귀중한 걸음 해주신 학부모님들과 내빈 여러분에게 감사의 인사를 먼저 전하고 싶습니다.y
겨우내 위세 등등했던 동장군의 기세도 한 풀 꺾이고, 오늘은 마치 이른 봄과 같이 따사로운 햇빛이 졸업생 여러분의 앞길을 축원하는 듯합니다.
이제 2월도 막바지에 접어들었으니 곧 봄이 다가옵니다.y
메마른 대지 위에 물이 흐르고 꽃이 피어나며 만물에 색을 입히는 봄은 사계의 시작이며, 사계 중 가장 눈부신 계절이 아닐 수 없습니다.y
졸업생 여러분! 여러분 또한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때를 구가하고 있음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가슴 속에 태산과 같은 뜻이 있고 눈 속에 불과 같은 열정을 간직한 여러분은 그야말로 한 사람의 일생 중 개화기를 맞이하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 당장은 이것이 무슨 의미인지 실감이 나지 않을 것입니다.y
하지만 한 가지는 꼭 기억하십시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때다, 라는 말이 있기는 하지만 꽃이 피어나는 시기가 따로 있는 것처럼 시작하기에 가장 좋은 때는 분명 있는 것임을 말입니다.y
바로 지금 여러분의 나이야말로 꿈을 꾸고, 그 꿈을 실현시켜 나가기에 가장 좋은 때가 아닐 수 없습니다.
젊음이 있고, 패기와 열정이 가득한 지금이 바로 여러분이 스스로를 발전시켜나갈 때입니다.방탕한 생활로 이 황금기를 놓쳐버린다면 여러분은 다시 시작하기 위해 지금의 열 배, 스무 배에 가까운 노력을 해야 할 것입니다.y
그러니 여러분,
오늘이 어찌 끝이겠습니까.
여러분의 인생은 비로소 본론에 접어들었습니다.
이제까지의 시간은 길고 긴 서막에 불과한 것이지요.
열정을 샘물로 삼고,
꿈을 햇빛 삼아 한 떨기 꽃이 되십시오.
여러분의 향기가 우리 학교의 자랑이 되게 하십시오.
여러분의 삶과 이름이 후배들에게 귀감이 될 수 있도록 하십시오.y
여러분이 자신만의 인생으로 나아가는 그 한 발 한 발에 성공과 행운만이 가득하기를 빌며 이것으로 인사를 마칩니다.졸업생 여러분, 3년 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y
2000년 00월 00일
여자 고등학교 교장 선생님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