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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별사_청소년 캠프 송별 인사말(끈기, 근성)

끝까지 해내는 힘을 배운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청소년 여러분 그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y
우리 교관들과 함께 한 달을 함께 보내며 때로 힘들고 포기하고 싶은 마음도 많이 드셨을 것입니다.그렇지만 여러분은 지금 캠프를 수료하고 제 앞에 앉아 계십니다.끝까지 포기 않고 여기까지 따라와 주신 여러분에게 감사하다는 말씀 먼저 드립니다.
요즘 학생들은 끈기가 부족하고 근성이 없다는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저 또한 호불호가 분명한 탓에 조금이라도 싫은 일은 쳐다보지도 않고, 작은 일도 쉽게 포기하는 학생들의 사례들을 많이 들어오며 요즘 청소년을 일반화하고 있었습니다.오늘에야 저의 생각이 오판임을 알겠습니다.
여러분과 저는 처음 접하는 힘든 훈련과 추운 날씨를 견디며 함께 해 왔습니다.
살을 에는 바람이 부는 산에서 훈련을 할 때, 보기만 해도 아찔한 번지점프대에서 번지점프를 할 때, 눈물을 흘리며 떨면서도 끝내 모든 프로그램을 이겨낸 여러분은 진정한 승리자입니다.여러분께 뜨거운 박수를 보냅니다.y
한편으로, 여러분께 지나치게 혹독하거나 엄격한 부분이 있었다면 이 자리를 빌려 사과하고 싶습니다.우리 교관들은 극기와 인내를 가르치는 캠프 본연의 뫈에 충실하기 위하여 더욱 냉정하고자 했었습니다.때때로 힘들어하는 여러분의 모습에 안타깝고 마음 아픈 적도 있었음을 알아주시길 바랍니다.
여러분, 인내심은 단번에 길러지는 것이 아닙니다.
일생을 응석받이로 살아온 사람이 갑자기 얻을 수 있는 미덕이 아닙니다.
그래서 여러분에게 한 달의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여러분이 원하는 것이면 무엇이든 들어주시던 인자한 부모님과 안락한 집을 떠나,
낯설고 열악한 환경에 스스로를 던질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또한 팀을 이루어 수행했던 여러 활동은 사회성이 부족한 여러분에게 하나의 목표를 향해 다 같이 단합하는 법을 길러 주었을 것입니다.y
한 달은 어떻게 보면 참으로 짧은 시간이지만 그 시간 동안 우리들은 미운 정 고운 정이 듬뿍 들었습니다.
성큼 다가온 이별이 못내 아쉽지만 여러분은 이제 삶 속에서 이곳에서의 가르침을 실현해나가실 것입니다.이곳에서의 가르침을 체화하여 지금까지보다 더욱 충실한 삶을 사는 여러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용두사미라는 말이 있습니다.시작은 거창했으나 끝이 흐지부지한 것을 빗대어 하는 말입니다.그렇듯 쉽게 포기하고 지치는 모습이 아닌, 완주의 소중함을 아는 분들이 되기를 기원합니다.y
캠프의 전 과정을 통과하신 여러분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것으로 인사를 마칩니다.이제는 어깨에 힘을 풀고, 함께 어우러져 즐기는 시간입니다.우리들이 준비한 다양한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과 함께 캠프의 마지막 밤을 즐겨주시기 바랍니다.y
2000년 00월 00일
청소년 캠프 교관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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