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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_마을 잔치 이장 신년회 인사말(땀, 희망)

땀은 사람을 결코 배신하지 않습니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오늘은 새해를 맞아 마을 잔치를 열었습니다.y
농가의 일은 겨울에도 쉼이 없지요.온갖 비닐하우스 일이 바쁜 와중에 이렇게 찾아와 주신 여러분의 마음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돌아보면 작년은 근심과 눈물로 가득한 한 해였습니다.
얼마나 힘드셨습니까.얼마나 황망하셨습니까.
농사꾼의 한 사람으로서 저 또한 참 고되게 지나온 해가 아닐 수 없습니다.y
하지만 서글픈 한숨만 쉬고 있기에는 흘러가는 시간이 너무나 아깝습니다.
아직은 혹한의 날씨가 사람을 괴롭히고 있지만 이 시간 지나 봄이 되면 얼었던 대지가 녹고 새로운 싹들이 희망 되어 피어날 것입니다.
우리가 사랑하는 이 땅에, 우리가 공들여 길들인 이 땅 위에 온갖 꽃과 나무와 채소들이 다시금 만개할 것입니다.
그 뿐입니까.이 겨울에도 우리는 이렇게 땀 흘려 일하고 있습니다.y
비닐하우스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깻잎을 키우고 고추를 키우고 있습니다.
여러분, 땀은 결코 사람을 배신하지 않습니다.
비록 지난해에는 우리들의 노력이 보상 받지 못하였지만 마지막에 웃는 것은 노력하고 공들인사람입니다.그간 우리가 흘린 눈물은 우리에게 더 큰 웃음을 예비하기 위한 하늘의 선물이라 생각합시다.
우리의 눈물 맺힌 노력이 결국에는 가장 좋고 큰 결실을 맺을 것입니다.
막연히 하늘을 믿기보다는 우리의 땀과 눈물을 믿어야 합니다.y
굳은 살 박힌 이 손과 볕에 그을린 얼굴과 주근깨들이 우리의 노력을, 마음을 증명하고 있지 않습니까.
작년 한 해 울 일도 많고 가슴 터질 일도 많았지마는 새해, 눈 내린 아침에 저는 절망보다는 희망을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부디 올해, 우직한 노력으로 우리 몫의 희망을 일구어 갑시다.y
여러분이 믿고 따를 수 있도록 더 좋은 영농정책 지원을 위하여 군 측과 협의해 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고식지계 식의 해결책이 아닌 우리의 노고를 충분히 보상할 수 있는 정책이 나올 수 있도록 농업인끼리 힘을 모을 것입니다.y
그러니 여러분 오늘은 서운한 일, 힘든 일 모두 잊고 준비된 잔치를 함께 즐겨주시기를 바랍니다.
오늘의 잔치가 어우러짐의 자리, 일 년 간 다친 마음을 서로 다독이며 새로운 희망을 이야기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랍니다.y
올해에도 잘 부탁드립니다.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 모두 힘내시고, 더 큰 미래를 웅비하시기 바랍니다.y
끝으로 여러분의 가정에 평안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바라면서 인사말을 마칩니다.감사합니다.
2000년 00월 00일
리 이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