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_트래킹동호회장 친목회 신년인사말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트래킹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랫동안 눈이 내리지 않는 날이 계속되는 겨울입니다.
겨울 하면 추운 날씨도 날씨지만 하얀 눈이 내려야 제 모습을 보이는 듯한데, 벌써 한 달이 넘게 눈을 보지 못해 무언가가 빠진 것만 같이 허전합니다.
실내에서 바라보는 창밖의 모습은 겨울을 잃어버린 듯한데 밖에서 느끼는 모습은 차갑기 그지없습니다.
새해가 된 지 오늘로 일주일이 됩니다.복되고 찬연한 새해의 첫머리에서 이토록 아름다운 자연과 마주할 수 있고, 이토록 좋은 여러분과 함께할 수 있다는 것이 축복처럼 여겨집니다.
트래킹은 높은 지대를 오르는 것이 아니라 산길을 가벼이 걷는 산행을 뜻하는 것이라 합니다.산행과 여행이 결합한 트래킹은 둘의 장점을 아울러 가지고 있습니다.수려한 산세와 경치를 만날 수 있는 것, 우리 문화유적을 만나고 인식의 지평을 넓히는 것, 모두 트래킹이 가지고 있는 장점입니다.
실제 저는 제 아내와 함께 트래킹을 즐기고 있습니다.그러다 보니 걸으면서 아이 문제, 집안문제 등 다양한 주제의 내용으로 대화를 합니다.제 주변을 보니 저희처럼 대화를 자주 하는 부부도 없더군요.결국, 나이가 들면 사랑이 아닌 믿음으로 살게 되는데, 그 믿음은 잦은 대화를 통해 오게 됩니다.그런 의미에서 트래킹은 매우 좋은 취미이자 운동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큰 장점은 몸과 마음이 아울러 건강해진다는 점일 것입니다.일상의 공간에서 벗어나서 우리는 많은 길을 걸었습니다.그 길을 걸으며 우리의 허약한 몸은 저절로 단련되었습니다.숲이 주는 맑고 싱그러운 공기가 가슴을 채우며 도시의 회색 바람을 몰아내었습니다.그뿐 아닙니다.좋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일상의 지겨움을 벗어나고, 쳇바퀴와 같은 삶이 주는 무기력증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y
새해, 우리 동호회는 더욱 다양한 트래킹 코스를 찾아갈 것입니다.지금까지도 충분히 의미 깊고 아름다운 여행이지만, 트래킹과 함께 더 많은 계절을 만나고, 더 아름다운 풍경과 사물, 역사를 만끽할 수 있도록 특화된 코스들을 개발할 것을 약속합니다.
트래킹을 하는 동안은 가벼운 마음, 그리고 많은 짐 필요 없이 튼튼한 두 다리와 가벼운 도시락, 물 한 통만 가지고 오십시오.좋은 동행은 우리가 되어 드리겠습니다.
산과 어우러지며 조화를 찾고, 몸과 마음이 건강한 사람으로 거듭났던 회복과 웰빙의 시간이 영원하기를 기원합니다.y
어느덧 새해의 태양이 산을 비추고 있습니다.새해의 차고 청명한 공기가 작년 한 해 지치고 힘들었던 우리의 마음을 위로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y
2000년 00월 00일
동호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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