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설문_고등학교 교장선생님 아침 조회인사말

성실한 사람이 되어 자신의 운명을 개척하는 여러분이 되기를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어느덧 시간이 흘러 가을이 더 깊어졌네요.
우리 학교는 삼면이 산으로 둘러싸여 계절의 흐름을 더 절감할 수 있습니다.
계절이 하나 바뀔 때마다 바뀌는 풍경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새삼 감사함을 느끼고 마는데요.
옆에 늘 있어서 고마운 것들을 찾아보면 꽤 많이 있는데 가끔 우리는 그 소중함을 잊고 사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계절마다 바라보게 되는 각기 다른 풍경은 아무리 들여다봐도 질리지가 않는 것이, 꼭 매년 매 학기 모습이 바뀌는 여러분 모습 같네요.
이제 20 년도 석 달이 채 남지 않았습니다.
올 한해 계획한 일들은 잘 성취하고 있나요?
부디 남은 삼 개월 동안 올해를 시작하면서 다짐했던 목표를 모두 이룰 수 있기를 바랍니다.
맑은 하늘이 눈부신 내일은 국경일인 개천절입니다.
우리 민족의 시조 단군이 개국한 날을 기념하는 날이며 가을이 흐드러진 날인데요.
언제부턴가 한류 바람을 타고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이름을 드높이는 명실상부한 하나의 강국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과거 전쟁의 아픔으로 여러 나라의 지원을 받던 우리가 이제는 도움이 필요한 나라에 봉사활동을 떠나고 국가적인 도움을 주는 나라로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전쟁의 아픔은 잊어야 하지만 고마웠던 마음은 잊어서는 안 됩니다.
자라면서 알겠지만 누군가를 돕는 일은 꽤 아름다운 일이지만 결코 쉬운 일은 아닙니다.
또한 먹고 사는 현실에 빠듯하여 누군가를 돕는 일에 신경을 쓸 여력이 없기도 하는데요.
행복한 오늘이 있기까지 여러분의 뒤에서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많은 사람들을 생각하며 부디 하루하루를 뜻있게 보내기를 바랍니다.
음악사 연구가인 어니스트 뉴먼은 역대 위대한 음악가들을 들어 성공하는 사람들의 자세에 관하여 말한 바 있는데요.
위대한 작곡가는 영감이 떠오른 뒤에 작곡한 것이 아니라, 작곡을 하면서 영감을 떠올린다.
베토벤, 바흐, 모차르트는 경리사원이 매일 수치 계산을 하듯 매일같이 책상 앞에 앉아 작곡을 했다.
역사상 천재라고 불렸던 사람들도 자신을 채찍질하였으며 어느 누구도 노력하지 않은 사람이 없는데요.
자신의 비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성실한 면에 있어서 다른 이에게 뒤처지지 않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그들이 비록 평범한 사람보다 재능이 뛰어나다고는 하나, 스스로 노력하지 않고서는 위대한 지경에 이르지 못했을 겁니다.
친애하는 고등학교 재학생 여러분!
성공은 결코 움직이지 않는 자에게 오지 않으며, 스스로 돕는 자에게 운명처럼 오는 것과 같습니다.
운명은 결코 자신의 편에 서서 손을 들어주지 않는다고 좌절할 것이 아니라 운명을 스스로 개척해 나가야 합니다.
올해보다 내년에 더욱 발전을 이룰 여러분을 응원하며 깊어가는 가을날 감기 조심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00년 00월 00일
고등학교 교장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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